황소개구리잡기대회 1천여명 참가『성황』…영산강일대서

  • 입력 1997년 5월 13일 09시 21분


생태계 파괴의 주범인 황소개구리 포획대회가 11일 영산강 일대에서 열렸다. 광주전남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송대동 영산강과 황룡강 합류지점 일대 소택지에서 시민 환경단체 회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황소개구리잡기 대회를 가졌다. 알부 올챙이부 황소개구리부 등 3개 부문과 어린이 성인 가족부 등으로 나눠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황소개구리 19㎏을 잡은 문재동씨(48·광주 서구 양동3동)가 환경부장관상과 함께 전자제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광주전남환경운동연합 林洛平(임낙평)사무국장은 『전남지역 황소개구리 서식밀도가 ㏊당 86.6마리로 전국 최고 밀도를 보이고 있으나 천적이 없어 사람이 직접 잡아야 한다』며 『군부대 관공서 민간단체와 함께 지속적인 퇴치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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