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는 작년보다 더 심한 「전력 몸살」을 앓게 될 것 같다.
경기부진과 지속적인 에너지절약운동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의 꾸준한 보급증가로 냉방용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
29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대책」에 따르면 올 여름철 공급예비율은 최저 5.6%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발전소가 불시 정지하거나 이상고온으로 냉방수요가 폭증할 경우 심각한 수급차질이 예상된다.
이는 작년 최대전력 수요가 발생했던 8월13일의 공급예비율 6.2%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이영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