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어린이날 선물」 이렇게 고르세요

  • 입력 1997년 4월 29일 09시 43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골라주세요」. 어린이날 선물은 받는 아이의 연령과 취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골라야 한다. 미취학 아동에게는 지능이나 정서의 발달을 돕는 장난감이 무난하다. 장난감은 플라스틱제품의 경우 칠이 벗겨져 어린이가 빨아먹을 위험이 크므로 조심해야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생은 또래문화에 휩쓸리기 쉬울 때이므로 아이들 사이에서 무엇이 유행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고학년생에게는 의류나 스포츠용품 등 아이들의 기호를 반영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평소 사달라는 것을 선물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지만 아이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 선물은 부모의 센스까지 전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을 연령대별로 간략하게 소개한다. ▼ 미취학 아동 ▼ △말하는 레이저총〓㈜성일의 제품으로 방아쇠를 당기면 미리 아이들이 녹음한 내용이 흘러나온다. 서울의 그레이스 경방필백화점 등에서 1만8천원에 살 수 있다. △웅진 전자마우스〓20장의 그림판 위에서 마우스를 이동해가며 사물의 형태와 윤곽, 동물의 습성 등의 문제에 대한 답을 맞히는 교육용 게임기. 문제를 맞힐 경우 경쾌한 멜로디가 나오고 틀리면 「삐익」하는 경고음이 나온다. 서울의 롯데 미도파백화점 등에서 3만4천원에 판다. △아롱다롱 색칠여행〓12색 물감과 붓 2개로 동물 식물 등 16가지의 그림에 색을 칠하는 놀이 세트. 계림출판사 제품으로 값은 5천원. △토미 순찰차〓승용차 핸들과 기어, 화면으로 이뤄져있으며 화면에 뜨는 장애물이나 다른 자동차를 피하면서 스릴감을 느끼도록 만든 게임기.2만4천원. ▼ 초등학교 저학년 ▼ △아동 분장의류〓배트맨 원더우먼 미식축구선수 경찰 백설공주 등의 옷을 축소해서 어린이들이 입게 만든 것. 서울의 뉴코아백화점에서 1만∼8만9천원에 판다. △변신 로봇 필통〓연필 지우개 등을 넣어다니는 필통으로 조립을 하면 로봇 장난감이 된다. 라라산업에서 만들었으며 롯데 미도파 등의 문구코너와 문방구에서 9천원에 살 수 있다. △트램블링〓덤블링기라고 알려진 제품. 아이들이 스프링이 달린 특수천 위에서 껑충껑충 뛰어놀며 순발력과 탄력을 키우도록 돼있다. 서울 그랜드백화점에서는 지름 1.5m의 원형 트램블링을 4만5천5백원에 판다. △햄스터 집 세트〓햄스터 두 세 마리를 깜찍한 유리집에 담아 5만∼6만원에 판다. 서울 퇴계로의 애완동물 전문점과 그레이스백화점의 애견코너에서 살 수 있다. ▼ 초등학교 고학년 ▼ △깜짝 상자〓나무 상자를 열면 피에로 경찰 보안관 등의 얼굴이나 권투 장갑이 튀어나오도록 용수철을 달아놓은 애교섞인 선물상품. 미도파백화점에서 1만5천∼2만6천원에 판다. △패션 우의〓요즘 비옷은 디자인과 색상 등이 화려해 비올 때 뿐 아니라 평상시의 야외복으로도 인기다. 각 백화점의 영아트 베네통 등 매장에서 2만8천∼4만5천원에 살 수 있다. △어린이 향수〓큰 이름사 제품으로 미키마우스 달마시안 등이 그려진 용기의 향수로 은은한 레몬 사과 등의 과일향이 난다. 5천∼2만원에 판다. △롤러 브레이드 세트〓처음 타는 아이에겐 세 바퀴짜리를, 스케이트나 롤러스케이트를 타 본 적이 있는 아이에겐 바퀴가 일렬로 배열된 것을 선물하는 것이 좋다. 주택 주변에 공터 등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롤러 브레이드와 무릎보호대 헬멧 장갑 등이 한 세트로 돼 있으며 값은 6만∼13만원. 〈이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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