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成柱기자」 젖은 쓰레기 처리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백화점에 「음식물 짤순이」매장이 등장해 주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 5일부터 「한일 주방 짤순이」를 팔고 있다. 이 제품은 애초 만두속 등의 물기를 빼는 요리기구로 개발된 것. 믹서기 정도의 크기로 한꺼번에 음식쓰레기 0.6㎏의 물기를 짤 수 있다. 2백20V전용으로 값은 3만9천원.
신세계 가전제품구매담당 정경역과장은 『5일 오후2시 매장 문을 연뒤 다음날 오후3시까지 주부들이 몰려들어 팔려고 준비한 70여대의 짤순이가 동이 났다』며 『당분간 이같은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대형할인점과 대우가전마트 등에서도 이와 비슷한 음식물 탈수기를 3만2천∼4만5천원에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