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 55용사 기리는 ‘불멸의 빛’ 서울 하늘 밝힌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1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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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기 위해 55개의 조명이 합쳐져 만들어진 불멸의 빛이 23일 밤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하늘을 향해 밝히고 있다. 불멸의 빛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을 상징하는 3개의 큰 빛기둥으로 사흘 동안 오후 8시부터 55분간 하늘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2022.03.23. 뉴시스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기 위해 55개의 조명이 합쳐져 만들어진 불멸의 빛이 23일 밤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하늘을 향해 밝히고 있다. 불멸의 빛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을 상징하는 3개의 큰 빛기둥으로 사흘 동안 오후 8시부터 55분간 하늘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2022.03.23. 뉴시스
제8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를 지키다 산화한 장병 55명을 기리는 ‘불멸의 빛’이 서울 하늘을 향해 켜진다.

국가보훈처는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3대 서해 도발’에 맞서 싸우다 산화한 55 용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광장 중앙에 ‘불멸의 빛’을 밝힐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불멸의 빛’은 하늘로 빛을 쏘는 조명으로 22~24일 저녁 8시부터 55분간 켜진다. ‘불멸의 빛’은 서해 수호 3대 사건을 의미하는 큰 빛기둥을 3개로 구성된다. 이 빛기둥 3개는 장병 55명을 상징하는 개별 조명 55개로 만들어졌다.

지난해엔 서해 수호 55 용사가 잠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불멸의 빛을 켰지만 이번엔 추모 분위기를 더 고조시키기 위해 불멸의 빛 점등 장소를 인구가 많은 서울로 정했다.

보훈처는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8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을 여는 한편 불멸의 빛 점등 행사를 매년 서해 수호의 날 즈음 진행하는 것으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서해 수호의 날은 2016년 처음 기념일로 지정됐다. 북한의 3대 도발 중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이 벌어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매년 기념일로 기리고 있다.

손효주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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