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 뒤 재활 과정을 밟고 있는 롯데 투수 손민한(35·사진)이 이르면 다음달 초 불펜 투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영태 수석코치는 22일 “5월 초쯤 불펜에서 볼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점점 더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70m 롱토스도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는 손민한 역시 “많이 좋아졌다. 아직 날짜를 정확히 못 박을 순 없지만 이제 (1군에 올라갈)준비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볼을 던질 때 통증이 있지만 충분히 자연스러운 통증”이라면서 “어차피 이겨내야 할 통증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미국 LA에서 어깨 수술을 받았던 손민한이 그라운드에 복귀한다면 롯데 마운드는 큰 힘을 얻게 된다. 아직 변수가 남아 있고, 1군 등판까지 제법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불펜 투구 윤곽이 잡힌 것만으로도 적잖은 소득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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