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는 ‘일밤’의 ‘에코하우스’에 중간 투입돼 이휘재와 함께 프로그램 공동 진행을 맡는다. ‘에코하우스’는 ‘헌터스’의 후속 코너로 이산화탄소 발생 제로에 도전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코너다.
지난 해 12월 ‘쌀집아저씨’ 김영희 PD를 선두로 새 옷을 갈아입은 ‘일밤’은 ‘우리 아버지’와 ‘단비’ 등 감동 버라이어티를 내세우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예능 프로그램인데 너무 웃음이 결여되어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일밤’ 제작진은 박명수를 비롯한 개그맨들을 대거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에코하우스’ 제작진은 “12일 박명수가 투입돼 첫 녹화를 마쳤다. 겉으로 보기에도 스타일이 전혀 다른 이휘재-박명수가 의외로 호흡도 잘 맞고 개그 요소가 풍부해 만족스러운 첫 촬영이었다. 박명수 외에 유상무, 장동민, 박휘순 등 개그맨들이 새로 ‘일밤’에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일밤’에 합류하면서 당분간 같은 시간대에 편성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2일’)의 강호동,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의 유재석과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유재석의 경우 2월 ‘패떴’의 종료와 함께 물러나지만, ‘1박 2일’은 강호동의 리드 아래 이 시간대 절대 강자로 자리잡고 있어 힘든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일밤’ 역시 이번에 박명수를 비롯해 인기 높은 개그맨들이 대거 포진해 해볼만한 싸움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