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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9월 24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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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24일 “98년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례화된 이후 올해로 3번째 맞는 이번 국제교류행사를 광주에 유치하기로 최근 결정했다”며 “이번 행사는 일본무역진흥회(JETRO)가 주최하고 한국의 산업자원부 및 일본 경제산업성이 후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일본 물산관광박람회 성격인 이 행사는 정보화와 복지 환경 물산 등을 전시해 양국의 교류촉진하고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2000년부터 양국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주 행사장인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는 △프롤로그 존(ZONE) △정보화 존 △환경 존 △복지 고령화 존 △생활 문화 존 등으로 나누어 일본의 오늘과 미래의 모습이 소개된다.
‘프롤로그 존’은 일본 산업기술의 성과와 한일 양국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지며 ‘정보화 존’에서는 일본의 최첨단 정보기술(IT)이 결합한 꿈의 로봇 ‘합’ 등이 선보인다.
이 밖에 일본의 전통과 현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생활 존도 운영된다.
또 피리와 북 징을 이용한 일본 전통춤과 한국의 사물놀이가 함께 어울리는 한일 공동 콘서트, 한일 학생패션쇼, ‘연탄’ ‘이웃집 토토로’ 등 일본영화 상영행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광주시 관계자는 “서울 등 타 도시와 비교해 열악한 조건을 극복하고 유치한 국제행사인 만큼 통역 홍보 등 각 분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본 내 21개 자치단체 인사 1000여명 등이 광주를 방문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