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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1월 29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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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명이 넘게 사는 서울에는 동서남북 중앙 등 모두 5개의 생활권이 있고 이를 중심으로 모두 11개의 대표적 상권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들 상권과 각각의 특징을 하우투부동산투자운용㈜(http://www.kordaq.co.kr)의 도움으로 살펴본다.
▽전통의 종로〓조선시대 이래 발달해 온 한국의 대표 상권. 대형서점과 학원, 영화관이 많은 데다 식당과 주점도 곳곳에 산재해 있다.
▽유흥 1번지, 강남〓유동인구 연령층이 10∼40대로 다양한 강남 최대의 상권. 대형 업무시설과 학원가가 함께 있어 학생이나 직장인을 대상으로 유흥시설과 식당, 학원, 극장 등이 발달했다.
▽국내 최고급, 압구정〓젊은 층이 찾는 로데오상권과 중장년층이 찾는 압구정역 상권으로 구분된다. 주변 지역에 명품관 등 고급 브랜드 점들이 많아 소비특별시로 불릴 정도로 고급 소비가 이뤄진다.
▽패션 1번지, 명동〓여성 중심의 쇼핑상권으로 구두매장, 화장품 관련 업종이 밀집한 지역. 인근에 3개의 백화점과 금융기관들이 밀집해 있다.
▽젊은 거리, 대학로〓전형적 대학가로 문화중심 상권. 학생층에서 예술인, 폭주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찾는 곳. 크게 동숭동, 명륜동, 혜화동의 3개 권역으로 분류된다.
▽대학으로 둘러싸인 신촌〓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주변에 대학이 4개나 위치한 데다 통학로여서 대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주점 식당 등과 당구장 노래방 비디오방 PC방 등 오락시설이 많다. 여관 룸살롱 단란주점 등 유흥업종도 밀집해 있다.
▽젊은 여성을 위한 이화여대〓 10, 20대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한 의류, 팬시, 액세서리, 음식점들이 많다. 다른 상권과는 달리 여성의 비율이 유동인구의 70%를 넘는 곳이다. 때문에 미용실, 카페 등 여성중심의 서비스시설도 많다.
이 밖에도 서울에는 △지하철 5, 8호선의 개통으로 강동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천호역 상권 △2호선 개통으로 뜬 신림역 상권 △청량리역 △영등포역 등 철도나 전철역과 함께 발달한 상권이 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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