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하락폭 급격히 축소…외국인 선물 매수 힘입어

  • 입력 2001년 3월 15일 14시 02분


주가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1900계약 이상 대규모 순매수를 보이면서 하락폭을 크게 줄이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70선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

오후 2시38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83포인트(0.70%) 내린 539.45, 코스닥지수도 1.23포인트(1.71%) 하락한 70.81을 각각 기록중이다. 선물지수는 낙폭을 다 만회하고 어제와 같은 67.3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을 대규모 순매수하는 것은 미 연준리(FRB)가 금리를 빠르면 다음주에 75bp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장은 미증시의 급락소식에 투자 분위기가 크게 위축됐으나, 오후들어 선물이 급락세를 빠르게 회복하고 나스닥선물지수가 반등함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다시 호전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500원 상승반전하면서 지수흐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은행, 증권주의 낙폭도 2%정도로 줄어든 가운데 상승종목이 170개를 넘어서고 있다. 하락종목은 655개 수준.

코스닥시장은 개인투자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종목수가 128개로 크게 늘렸다. 주성엔지니어링 새롬기술등 지수관련주가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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