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큰폭 상승출발…종합주가 540,코스닥 70선 회복

  • 입력 2001년 3월 14일 09시 18분


나스닥 폭등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 출발했다.

14일 서울 증시에서 종합주가는 13포인트 올라 540선, 코스닥지수도 5% 가까이 치솟아 71선에서 각각 출발했다.

9시39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4.57포인트(2.76%) 상승한 542.54, 코스닥지수도 3.36포인트(4.90%) 오른 71.93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선물지수는 1.70포인트(2.58%) 상승한 67.50을 기록중이다.

이는 새벽에 끝난 뉴욕시장에서 나스닥지수가 5% 가까이 폭등세를 보이며 2000선 다시 회복한데 힘입은 것이다.

대우증권 투자전략부 신성호부장은 “우리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은 세계시장과 동행한다”며 “오늘 시장의 경우 관망하면서 바닥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개장하자마자 4%이상 올라 상승폭을 확대시키고 있다. 한국통신 SK텔레콤 한국전력 포항제철등도 오름세다. 상승종목이 700개를 넘어서고 있으며 하락종목 87개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53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선물시장에서 1300계약 이상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소에서 개인이 212억원 순매수로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은 31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오른 종목이 566개로 내린종목 13개보다 크게 많다. 시가총액 상위20개 종목이 모두 오름세를 타고 있다.

개인이 55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26억원)과 기타법인(24억원)은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4억원 소폭 순매도.

증권 전문가들은 ‘일본경제의 3월위기설’이 돌고 있는데다 나스닥시장 역시 바닥 확인과정이 필요한만큼 아직은 투자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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