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1월 31일 15시 2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무릎부상이 예상외로 심각한 것으로 판명났기 때문.
카터는 지난달 31일 홈구장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와의 NBA 정규시즌 경기 1쿼터 4분이 경과할 즈음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벤치로 물러났다.
레니 윌킨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정밀진단을 받은 카터가 무릎 관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며 11일 열리는 올스타전 참가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올스타전 슬램덩크 챔피언이기도 한 카터는 이미 덩크슛 경연대회 참가를 포기한 바 있다.
올스타 팬투표에서 2년연속 최다득표를 한 카터는 부상으로 지난주 팀연습에 참가하지 못했고 29일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도 뛰지 못했다.
카터는 지난해 11월 27일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페이드 어웨이슛을 던지고 착지를 하다 왼쪽 무릎이 삐긋해 5경기를 결장한 이후 온전치 못한 무릎으로 경기를 치러왔다.
카터의 부상으로 '2001 NBA 올스타전' 은 속빈 강정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팬투표로 선발된 동부 컨퍼런스 '베스트 5' 가운데 3명이나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 이번시즌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마이애미 히트의 알론조 모닝과 부상재발로 시즌을 접은 올랜도 매직의 그랜트 힐은 이미 출전을 포기했다. 또 서부컨퍼런스의 샤킬 오닐도 발바닥부상으로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해 올스타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