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물류단지」조성 外資 유치키로

대구시는 대구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에 외국자본을 유치키로 했다.

대구시는 1일 총사업비 1조2천2백억원 가운데 당초 8천9백19억원(73%)은 민자유치로 충당할 계획이었으나 국내기업 유치가 사실상 어려워 외국자본을 들여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말 민자유치를 위해 고위관계자들이 30대 재벌업체들을 방문,유치운동을 벌였으나 업체들이 IMF체제 하에서는 경제적 여력이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통해 물류단지조성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외국기업과 자본을 찾아줄 것을 의뢰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해서도유치 홍보전을 펴기로 했다.

시는 다음달 16일 물류단지 참여사업자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6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북구 검단동 일대 64만여평에 2002년 완공될 예정인 대구종합물류단지에는 컨테이너기지를 비롯, 물류 집배송시설과 상품전시장 호텔 공원 각종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