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린지 본(42·미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무릎을 다쳤다. 하지만 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꿈은 끝나지 않았다’고 적으며 올림픽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본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스위스 크랑몽타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활강 경기 도중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넘어졌다. 본은 몸이 뒤로 넘어간 채로 계속 미끄러지다가 슬로프 옆 그물과 충돌했다. 5분여간 치료를 받고 일어난 본은 결승선까지 스스로 내려왔다. 하지만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여러 차례 무릎을 부여잡았다. 이후 본은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본은 병원 검진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할 줄 아는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컴백(comeback)이다. 올림픽을 향한 나의 꿈은 끝나지 않았다’라고 적었다. 이후 자신의 부상 장면이 담긴 영상을 추가로 올리면서 ‘지금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썼다. 본의 정확한 부상 부위와 회복 기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한 본은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알파인 스키 활강에서 개인 첫 금메달을 따냈다. 2018 평창 대회 때 활강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2019년 은퇴를 선언했던 본은 20개월 전 무릎 통증을 없애기 위해 티타늄 인공관절을 넣는 수술을 받고 2024~2025시즌 복귀했다. 이번 시즌엔 FIS 월드컵 우승 2회, 준우승 3회 등을 기록하며 이번 올림픽 때 알파인 스키 사상 최고령 메달에 도전하고 있었다. 1984년 10월생인 본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41세 4개월에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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