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승리에 ‘41억’ 건 사람, 막판 2분 동점골에 다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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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4일 일요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알링턴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네덜란드와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의 스가와라 유키나리가 골을 넣은 후 자축하고 있다. AP/뉴시스
2026년 6월 14일 일요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알링턴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네덜란드와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의 스가와라 유키나리가 골을 넣은 후 자축하고 있다. AP/뉴시스
네덜란드와 일본의 월드컵 경기에서 네덜란드승에 약 41억 원(270만 달러)을 건 사람이 화제다. 경기 막판 일본이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예측이 빗나간 것이다.

15일 오후 5시(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 국가대표팀은 강호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일본은 경기 막바지까지 1-2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43분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가까스로 승점을 지켜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캡틴’ 엔도 와타루의 부상 낙마 속에서도 전통의 강호 네덜란드에 맞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탄탄한 전력을 증명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네덜란드는 후반 5분 ‘주장’ 버질 판데이크가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의 크로스를 헤더 선제골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일본은 7분 뒤인 후반 12분 구보 다이스케의 패스를 받은 나카무라 케이토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19분 네덜란드의 크리센시오 서머빌에게 다시 추가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43분, 일본의 코너킥 상황에서 오가와 고키의 헤더에 이은 가마다 다이치의 헤더 ‘극장골’로 2-2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점을 챙기는 끈질긴 면모를 보여준 것이다.

한 팬이 일본과의 경기에서 네덜란드 승리(YES)에 270만 달러를 걸었다. 폴리마켓 스포츠 엑스 계정 갈무리
한 팬이 일본과의 경기에서 네덜란드 승리(YES)에 270만 달러를 걸었다. 폴리마켓 스포츠 엑스 계정 갈무리
도합 4골이 터지며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한 축구팬은 네덜란드 승리에 거액을 베팅했다 낭패를 봤다. 미국 폴리마켓 스포츠에 따르면, 이 팬은 네덜란드 승리에 270만 달러(약 41억 원)를 걸었다.

승리 시 그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582만 달러(약 88억 원)였지만 이는 좌절됐다.

경기 후 SNS에선 “단 2분을 버티지 못했다”거나 “역시 ‘축구공은 둥글다’는 말은 진리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네덜란드를 버텨낸 일본은 첫 경기 승점 1점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일본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네덜란드라는 거대한 벽을 상대로 승점을 따낸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우리는 죽음의 조인 F조에 속해 있다. 반드시 내실을 더 다듬어 승점 3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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