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감 안 좋았다는 슈퍼루키, 나흘 내내 선두 지켰다

  • 동아일보

김민솔 iM금융오픈 11언더 4타차 정상
통산 3승-신인상 선두… “목표는 다승왕”

‘슈퍼 루키’ 김민솔이 12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iM금융오픈 대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카메라 앞에 섰다. 개인 통산 3승째다. KLPGA투어 제공
‘슈퍼 루키’ 김민솔이 12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iM금융오픈 대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카메라 앞에 섰다. 개인 통산 3승째다. KLPGA투어 제공
‘슈퍼 루키’ 김민솔(20)이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 우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김민솔은 12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iM금융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민솔은 김시현(20) 등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넉넉히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2부 투어에서 시작한 김민솔은 작년 8월 추천 선수로 나선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10월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2승째를 거뒀다. 2부 투어에서는 무려 4승을 올렸다.

지난해 1부 투어 15개 대회에 출전한 김민솔은 2승을 거뒀지만 정규투어 출전 횟수가 규정 횟수에 모자란 덕분에 올해 신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우승으로 김민솔은 ‘루키’이지만 벌써 3승째를 거뒀다.

대회 전까지 신인상 포인트 3위였던 김민솔은 단숨에 1위(345점)로 뛰어올랐다. 1억80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더해 상금 부문은 3위(1억9675만 원), 대상 포인트(70점)는 5위가 됐다.

김민솔은 경기 후 “이번 대회는 사실 샷감이 좋지 않았다. 모든 게 완벽한 상태인 ‘A게임’ 상태가 아닌 ‘B게임’ 상태에서도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시즌 초반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178cm의 큰 키를 가진 김민솔은 장타가 가장 큰 무기다. 이번 시즌 드라이버로 평균 258.1야드를 보내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솔은 “경험을 많이 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기록 부문에서 상위권에 있으면 좋겠지만 목표를 하나만 꼽자면 다승왕을 해 보고 싶다”며 “지난 시즌에도 목표를 이루려고 하다 보니 힘이 들었다. 큰 목표보단 작은 목표를 세워 하나씩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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