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6600여㎡ 부지…2028년 완공 목표
경기 평택시가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시청과 시의회 신청사를 건립한다. 평택시는 17일 고덕동 2522번지 일원 신청사 부지에서 시청·시의회 신청사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청사는 총사업비 3462억 원을 들여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8만6600여㎡(약 2만6000평) 부지에 시청은 지하 1층~지상 5층, 시의회는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해 주차 공간 1100면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고덕국제신도시 조성에 따른 행정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도시 발전의 새로운 행정 중심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평택시는 2019년 기본구상 수립을 시작으로 조례 개정,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승인, 국제설계공모 등을 거쳐 신청사 건립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올해 7월 시공사 선정 절차에 착수해 최근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적격자로 확정했다.
평택시는 신청사 완공 이후 기존 청사를 남부행정 거점 청사로 활용해 권역별 행정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신청사는 평택의 미래를 상징하는 공간이자 시 통합의 의미를 완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 중심의 효율적인 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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