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11일 ‘빼빼로 데이’를 앞두고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간담회 도중 취재진에게 빼빼로(사진)를 건네며 화제가 된 가운데 업계는 높아진 관심을 판매 확대로 이어가려는 모양새다.
편의점 업계는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 상품과 할인 혜택을 내세워 수요 잡기에 나섰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포켓몬 메타몽’ ‘따리몽땅’ ‘해리스 트위드’ 등 캐릭터와 협업한 빼빼로 상품 44종을 출시한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자사 커머스앱 포켓CU를 통해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빼빼로 2종(초코, 아몬드)을 4개 이상 구매 시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반값 할인을 제공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버터베어’ ‘블랙춘’ ‘퍼글러’ ‘무무씨와 친구들’ 등 캐릭터와 협업한 150여 종의 빼빼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각 선물세트에는 키링, 스마트톡, 대형 마우스패드 등 굿즈가 포함돼 있다. 카카오페이 등으로 결제 시 50% 페이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테디베어, 산리오캐릭터즈 등 캐릭터와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키즈,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 아이돌’ 등과 협업한 상품 116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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