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연

김다연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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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에서 유통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묻고, 듣고, 쓰겠습니다. 제보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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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6~202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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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미료 안써요”는 옛말…셰프들도 다시다-치킨스톡 ‘톡톡’

    《조미료의 재발견 유해성 논란에 휩싸였던 조미료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셰프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맛의 완성도를 높이는 식재료로 재평가되고 있다.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맛의 깊이를 설계하는 조력자’로 자리 잡고 있다.》최근 시청자들이 열광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의 한 장면. 바쁘게 움직이는 경력 수십 년 요리사, 미슐랭 스타 인증을 받은 유명 주방장의 조리대 사이로 익숙한 갈색 가루가 카메라에 잡힌다. CJ제일제당의 ‘쇠고기 다시다’, 서양식 쇠고기 육수인 ‘브라운빌 스톡’ 등을 거리낌 없이 냄비에 넣는 모습이 나온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셰프들도 쓰는 재료가 됐다니 조미료가 다시 보인다”, “이제 조미료 쓰는 건 숨길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다. 앞서 영국 스타 셰프인 고든 램지의 스승으로 알려진 마코 화이트도 상업용 스톡과 조미료를 사용한다고 말하며 신선한 충격을 줬다. 그는 영국 역사상 최연소로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셰프로, 램지 등 수많은 스타 셰프를 길러낸 인물이다. 이런 그가 과거부터 상업용 육수 제품을 요리에 활용해 왔다는 사실은 미식계에서도 적잖은 화제를 낳았다. 그는 “크노르(Knorr·치킨스톡 제품)는 세상 최고의 재료 중 하나이며, 모든 주방에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조미료가 맛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하나의 식재료로 전 세계 식탁에 녹아들고 있다. 유명 셰프들마저 필요할 때는 조미료를 쓰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등장하면서, 이제 조미료는 ‘인위적인 첨가물’이라는 예전의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맛의 깊이를 설계하는 조력자’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글로벌 미식 트렌드에서도 감칠맛을 가리키는 ‘우마미(うま味·umami)’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조미료를 바라보는 시선이 변하고 있다.● 미원에서 다시다까지 ‘감칠맛의 산업화’조미료는 음식의 맛을 조절하는 데 쓰이는 재료를 말한다. 단맛, 신맛, 짠맛, 쓴맛에 이어 ‘제5의 맛’인 감칠맛을 보완해 요리의 풍미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국내에선 전통적으로는 설탕, 식초, 소금, 젓갈에 더해 된장이나 고추장 등도 조미료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산업화 이후 식품 기업들이 감칠맛을 중심으로 한 조미료 개발에 나서면서, 조미료의 성분과 형태도 한층 다양해졌다. 1세대 발효 조미료 ‘미원’을 시작으로 2세대 종합 조미료인 ‘다시다’, 최근에는 자연재료·액상형·코인형 제품까지 등장하며 단계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국내 조미료 산업의 출발점은 1950년대다. 1956년 대상그룹의 전신인 동아화성공업 주식회사가 ‘미원’을 출시하면서 국산 조미료 시대가 본격 시작됐다. 당시의 미원은 사탕수수 원당을 미생물 발효시켜 만든 발효 조미료로, 주성분은 우리가 흔히 아는 MSG(L-글루탐산나트륨)다. 육류, 채소, 과일 등에 들어있는 단백질 성분 중 하나인 아미노산(글루탐산)을 통해 감칠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원 출시 이전까지 국내 조미료 시장을 점유하고 있던 건 일본산 MSG ‘아지노모토’였다. 일제강점기에 유입된 아지노모토는 광복 이후 수입이 전면 금지됐지만, 밀수품이 쌀값보다 비싸게 거래될 만큼 수요가 높았다. 미원은 이런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며 대량 생산 체계를 갖췄고, 조미료는 가정 식탁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시장 판도가 바뀐 건 1970년대 중반이다. CJ제일제당이 쇠고기, 생선, 채소 등 천연 원료를 배합한 종합 조미료 개발에 나서면서다. 1975년 출시된 ‘다시다’는 비싼 쇠고기 국물을 손쉽게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식되며 빠르게 확산됐다. 다시다 생산량은 첫 달 20t에서 두 달 만에 200t으로 10배로 늘었다. 1980년대에는 평균 시장 점유율 65%대를 차지하며 발효 조미료를 넘어섰다. 지금은 국내 조미료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며 소비자가 기준 3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MSG 논란 딛고 ‘자연재료-액상 형태’로 진화 MSG가 포함된 조미료 시장은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 1990년대 초 ‘MSG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조미료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이다. 1993년 ㈜럭키(현 LG생활건강)가 ‘맛그린’을 출시하며 타사 제품을 겨냥해 “화학조미료 MSG는 이제 그만”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이 과정에서 쇠고기 다시다를 비롯한 기존 조미료는 논란의 중심에 섰고, ‘MSG 조미료=건강에 나쁜 식품’이라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됐다. 당시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가 해당 광고에 대한 시정 명령을 내렸지만, 이미 소비자들은 ‘MSG는 건강에 나쁘다’는 인식을 하게 된 뒤였다. 이후 미원을 비롯한 조미료는 장기간 소비자의 외면을 받으며 매출도 크게 줄었다. 2010년대에 들어서야 전환점이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현 식품의약품안전처)이 20년간 여러 차례 실험을 거친 끝에 ‘MSG는 평생 섭취해도 안전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미 오래전인 199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MSG의 안전성을 확인한 사실도 재조명됐다. 이후 정부 차원의 MSG 안전성 홍보와 제도 정비가 이뤄지면서 소비자 인식도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했다.위기 후 조미료 업계는 건강을 내세운 신제품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자연 원료를 강조한 3세대 조미료 ‘자연재료 조미료’가 잇따라 출시됐다. 2007년 출시된 CJ제일제당의 ‘자연재료 산들애’와 대상의 ‘청정원 맛선생’이 이 흐름을 이끈 제품들이다. 액상 중심의 4세대 조미료도 나왔다. 참치, 콩, 채소 등 원재료가 가진 감칠맛을 액상 형태로 추출한 제품으로 샘표의 ‘연두’가 대표적이다.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1’ 출연자였던 이원일 셰프가 지난해 7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즐겨 쓰는 조미료라고 언급하면서 연두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졌다. 조미료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자 한때 논란의 중심에 섰던 기존 제품들도 재단장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2012년 다시다의 프리미엄 라인인 ‘명품골드 다시다 쇠고기’를 선보인 데 이어, 2017년에는 별도 양념 없이 한 끼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 ‘다시다 요리의 신’을 출시했다. 대상도 2014년 미원을 대대적으로 재단장한 신제품 ‘발효미원’을 내놓았다. 소비자들의 입맛 변화에 맞춰 감칠맛의 균형을 조절하는 한편 패키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60년간 미원을 상징한 붉은 신선로 모양을 축소했고, 이듬해엔 연녹색을 강조한 제품도 선보였다.● ‘집밥’ 수요 증가로 ‘코인 조미료’ 급부상최근에는 동전 모양의 조미료, 일명 ‘코인 육수’가 5세대 조미료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요리에 맞춰 한 알만 넣으면 육수 맛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패널 조사 기반 추정치에 따르면 국내 코인 조미료 시장 규모는 2023년 825억 원에서 2024년 1214억 원으로 1년 새 47.2% 증가했다. CJ제일제당도 “조미료를 편리하게 쓰고자 하는 소비자 욕구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코인 육수 시장은 20%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대표 제품인 CJ제일제당의 ‘백설 육수에는 1분링’은 가운데가 뚫린 ‘링’ 형태로, 끓는 물에서 1분 이내에 녹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대상이 2022년 선보인 청정원 ‘맛선생 국물내기 한알’ 역시 코인 육수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꼽힌다. 대상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지난해 3분기 누적(1∼9월) 매출액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 반응도 좋은 편이다. 일주일에 최소 두 번은 집에서 요리한다는 직장인 지용석 씨(32)는 “4년 전만 해도 가루형 쇠고기 다시다를 썼지만, 지난해부터 1년 정도 코인 육수만 쓰고 있다”며 “가루는 보관하다 보면 뭉치기 쉬운데 코인형은 1회분씩 포장돼 있어 양 조절이 쉽고 보관도 간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퇴근 후 시간을 많이 들이기 어려운데, 코인 육수를 쓰면 간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장찌개 같은 국물 요리를 쉽게 만들 수 있다 보니 효율적”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코인 육수 시장의 성장 배경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식생활이 달라졌다는 점을 꼽는다. 외식이 줄고 집밥이 일상화되면서 조리에 익숙하지 않은 1인 가구와 MZ세대 소비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간편 조미료 수요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특히 1인 가구 증가로 대부분의 식품이 편의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액체나 가루 형태보다 1회 사용 기준으로 포장된 코인형 조미료가 소포장·소용량 트렌드에 부합해 수요가 전반적으로 느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조미료(가루, 액상, 큐브형) 시장은 2020년 2319억 원에서 지난해 2431억 원으로 증가했다. 성장을 이끄는 것은 복합 및 자연 조미료 시장이다. 복합·자연 조미료 시장은 2021년 1754억 원에서 2022년 1858억 원으로 성장한 이후 2023년 1880억 원, 2024년 1909억 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고, 지난해에는 1923억 원까지 확대됐다.● 전 세계 ‘감칠맛’ 앓이… 칵테일에도 활용글로벌 식품업계 전반에서 ‘우마미’ 특징을 살려 맛을 다양화하려는 시도가 많아지면서 관련 조미료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우마미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48억 달러(약 7조 원)에서 지난해 51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 시장은 2025년부터 연평균 7.3% 성장하며 2030년에는 7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조미료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최근 몇 년간 ‘다시(出汁)’가 요리를 넘어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요리에 활용되는 전통 국물인 다시를 카페에서 커피처럼 컵에 담아 즐기거나, 다시의 풍미를 앞세운 음료와 디저트가 등장하는 등 소비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영국 온라인 매체에서는 칵테일 ‘블러디메리’에 샘표의 연두를 활용한 ‘블러디 우마미 레시피’가 소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글로벌 수요 확대에 맞춰 국내 조미료 업계도 해외 시장 공략을 서서히 넓히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일본, 몽골, 홍콩 등 아시아권을 비롯해 북미(미국), 오세아니아(호주), 남미 등 11개국에 진출해 있다. 일본에는 2014년에 진출해 ‘한국의 맛’ 다시다를 수출하고 있다. 현재 일부 ‘돈키호테’에 입점돼 있으며, 일본 코스트코 전 매장에서 시식 행사 등을 통해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과 식문화가 비슷한 몽골에선 ‘쇠고기 수프’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수요가 늘고 있다. 미국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선보이며 다시다 활용법을 모르는 현지인과 젊은 3세 교포들을 타깃으로 반응을 살피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외 조미료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본격적인 확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됐다”며 “해외에서 1인 가구를 중심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만큼, K조미료 수요 증가도 기대해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상도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출 중인 미원에 더해 지난해부터 자사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를 통해 코인 육수 제품인 ‘맛선생 국물내기 한알’을 중심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서구권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K푸드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직접 한식을 만들어 먹고자 하는 글로벌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는 “MSG 유해성 논란을 경험하지 않은 젊은 세대들은 요리의 실용성을 기준으로 조미료를 받아들이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조미료를 단순히 조리 보조재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취향에 따라 선택하고 즐기는 문화가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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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기술탈취 근절 범부처 대응단 출범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 탈취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범부처 대응단’을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 6개 부처에 흩어져 있던 지원 기능을 한데 모아, 중소기업의 피해 구제와 보호를 보다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취지다. 범부처 대응단은 부처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역할 분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피해 중소기업이 신고나 지원사업 신청 과정에서 겪는 혼란을 줄이기 위한 ‘중소기업 기술보호 신문고’(가칭) 도입도 검토한다. 관련 법률 정비 과정에서 부처 간 이견이 예상되는 사안은 사전에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부처별로 보유한 기술보호 전문 인력 등 역량과 권한을 연계하는 협업 과제도 발굴할 예정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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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브영, 세포라에 ‘K뷰티 존’… 해외판로 확대

    CJ올리브영이 세계 최대 뷰티 유통 채널로 꼽히는 세포라(Sephora)와 손잡고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시장 판로 확대에 나선다. 세포라가 다른 뷰티 플랫폼과 협업에 나선 것은 올리브영이 처음이다. 올리브영은 세포라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포라 온·오프라인 채널에 ‘K뷰티 존’(가칭)을 마련해 올리브영이 직접 큐레이션한 K뷰티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K뷰티 존은 올해 하반기(7∼12월) 미국·캐나다·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 6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되며 내년에는 중동·영국·호주 등으로 확대된다. K뷰티 존은 중소·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꾸려진다. 입점 규모는 최대 18개 브랜드, 80여 개 제품이다. 매대 구성은 월별, 국가별 트렌드를 반영해 매장별로 달리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현재 세포라에는 ‘라네즈’나 ‘조선미녀’처럼 이미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 대형 브랜드 위주로 입점해 있다”며 “K뷰티 존에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인디 브랜드를 소개해 이들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올리브영은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운영 중이다. 올해 5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올리브영 첫 해외 매장을 열 계획이다. 세포라 온·오프라인 입점까지 더해지며 K뷰티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유통 인프라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 유망한 브랜드들이 세포라와 같은 공신력 있는 채널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제 가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수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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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올리브영, 세포라와 손잡고 중소 K뷰티 브랜드 글로벌 진출 가속화

    CJ올리브영이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Sephora)와 손잡고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판로 지원에 속도를 낸다. 세포라가 다른 뷰티 플랫폼과 협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올리브영은 1월 세포라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올리브영이 직접 큐레이션한 ‘K뷰티 존’(가칭)를 조성해 국내 K뷰티 브랜드를 세포라 온·오프라인 채널에 동시에 입점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하반기 미국·캐나다·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 6개 지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중동, 영국, 호주 등으로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K뷰티 존은 중소·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꾸려진다. 매장 규모에 따라 최대 18개 브랜드, 80여 개 제품이 매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현재 세포라는 ‘라네즈’나 ‘조선미녀’처럼 이미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 대규모 브랜드 위주로 구성돼 있다”며 “K뷰티 존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 인디 K뷰티 브랜드를 선별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협업으로 올리브영은 세 가지 유통 트랙을 통해 중소·인디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판로를 지원하게 됐다. 기존 전 세계 60여 개국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올리브영 글로벌몰에 더해, 올해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 예정이다. 여기에 세포라 온·오프라인 입점까지 더해지면서, 중소·인디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유통 접점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의 유망한 브랜드들이 세포라와 같은 공신력 있는 채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제 가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안정적인 수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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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세번 반성” 책임경영 실천… 故 김상하 삼양 명예회장 5주기

    삼양그룹은 2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고 김상하 명예회장(사진)의 5주기를 기리는 추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명예회장은 2021년 1월 20일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추도식에는 장남인 김원 삼양사 부회장과 차남 김정 삼양패키징 부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김량 삼양사 부회장, 김담 경방타임스퀘어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추도식에서는 “회사에서 나의 책임이 가장 크기 때문에 하루에 세 번씩 반성한다”는 김 명예회장의 어록을 비롯해 고인의 발자취를 담은 7분 분량의 추모 영상이 상영됐다. 김원 삼양사 부회장은 유족 대표 인사말을 통해 “선친의 삶과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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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팡’ 고객이동 효과…컬리 주문 15%↑, SSG 신규방문 240% 증가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이커머스 업계 내 고객 이동이 현실화하고 있다.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은 신선식품 경쟁력과 멤버십 혜택, 배송 강화를 앞세워 이탈 수요 흡수에 나서는 모양새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의 지난해 12월 주문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컬리는 2015년 국내 최초로 샛별(새벽)배송을 도입하면서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신선식품을 중점으로 새벽배송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12월 컬리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449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달과 비교하면 11% 늘어난 수치다.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컬리멤버스’의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94% 증가했다. 새 멤버십을 내놓은 SSG닷컴(쓱닷컴)도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쓱닷컴의 일평균 신규 방문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240% 늘었다. 특히 8일부터 19일까지 첫 주문 회원 수는 전년 대비 70% 늘어나면서 신규 고객이 많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하는 일시에 배송하는 쓱배송 상품 구매 시 7%를 고정 적립해주는 ‘쓱세븐클럽’ 효과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힘입어 쓱 배송 전체 주문 건수도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했다. 이들 업체는 급증한 주문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물류 효율화에도 나서고 있다. 컬리는 지난해 말부터 주문량이 급증하며 물류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배송 서비스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새벽배송과 주문 후 1시간 내 배송하는 퀵커머스 컬리나우를 운영하고 있는데 물류 분산을 위해 배송 시간대 선택지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이다. SSG닷컴은 주문 수요 증가를 고려해 물류 처리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 내 즉시 배송 서비스인 ‘바로퀵’ 물류거점을 기존 60개에서 90개로 늘릴 방침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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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 무인주문 넘어 ‘AI 경영 리포트’로 매출 증대 지원할 것”

    “‘티오더’가 쌓은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는 조력자가 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사에서 만난 국내 테이블오더(무인주문) 업계 1위 티오더 권성택 대표(38)는 티오더의 목표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은 AI 시대의 취약계층”이라며 “단순 무인주문을 넘어 소상공인들에게 경영 리포트를 제공하는 등 제대로 ‘서빙’해주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권 대표는 2019년 당시로서는 생소한 개념이었던 테이블오더에 주목하고 티오더를 창업했다. 외식업을 운영했던 그는 테이블오더를 통해 고용난과 인건비 부담, 직원 관리 등 외식업의 고질적 문제가 해소될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시장에 뛰어든 결과 2020년 1200만 건 수준이던 티오더의 누적 주문 건수는 이달 8억 건을 넘어섰다. 보급된 태블릿 수는 32만 대, 누적 이용자 수는 11억 명에 이른다. 현재 티오더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50% 안팎이다. 대기업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스타트업인 티오더가 여전히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티오더 설립 후 8년간 권 대표는 “역성장 없이 팽창했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음식점의 테이블오더(무인 주문기) 사용 비율은 2018년 0.9%에서 2023년 7.8%로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비대면 결제 문화가 확산된 데다 같은 기간 최저임금은 7530원에서 9620원으로 27.8% 오르며 인건비 부담이 가중된 영향이 컸다. 지난해 티오더를 도입한 소상공인을 분석한 결과 매장 주문 건수는 도입 전보다 평균 2.1배 늘었고, 인건비 지출은 0.5명에서 최대 1.5명분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I 시대가 본격화되면 테이블오더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는 게 권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AI 기술 확산으로 근로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100만 신생아’ 세대의 퇴직까지 맞물리면 소상공인 창업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아직 테이블오더가 파고들 자리가 많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미용실, 병원 등으로 업종을 넓히고, 주문 기기가 태블릿을 넘어 선글라스 등 웨어러블 형태로 진화할 여지도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환경이 취약하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권 대표는 소상공인에 특화된 AI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1∼6월) 선보일 ‘티오더 AI’(가제)는 카카오톡과 연동해 메신저 대화만으로 매출을 확인하고 메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티오더가 축적한 주문, 매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 관련 질의 응답과 통계를 즉각 제공해 소상공인들의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 대표는 “티오더 AI로 최소한 소상공인들이 몰라서 운영을 못 하는 상황은 없게 만들고 싶다”며 “티오더를 키워준 소상공인들이 오래 버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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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주문 1위 ‘티오더’ 대표 “소상공인 제대로 ‘서빙’해주겠다”

    “‘티오더’가 쌓은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는 조력자가 되겠습니다.“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사에서 만난 국내 테이블오더(무인주문) 업계 1위 권성택 티오더 대표(38)는 티오더의 목표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은 AI 시대의 취약계층”이라며 “단순 무인주문을 넘어 소상공인들에게 경영리포트를 제공하는 등 제대로 ‘서빙’해주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권 대표는 2019년 당시로서는 생소한 개념이었던 테이블오더에 주목하고 티오더를 창업했다. 외식업을 운영했던 그는 테이블오더를 통해 고용난과 인건비 부담, 직원 관리 등 외식업의 고질적 문제가 해소될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시장에 뛰어든 결과 2020년 1200만 건 수준이던 티오더의 누적 주문 건수는 이달 8억 건을 넘어섰다. 보급된 태블릿 수는 32만 대, 누적 이용자수는 11억 명에 이른다. 현재 티오더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50% 안팎이다. 대기업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스타트업인 티오더가 여전히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티오더 설립 후 8년간 권 대표는 “역성장 없이 팽창했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음식점의 테이블오더(무인 주문기) 사용 비율은 2018년 0.9%에서 2023년 7.8%로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거치며 비대면 결제 문화가 확산된 데다, 같은기간 최저임금은 7530원에서 9620원으로 27.8% 오르며 인건비 부담이 가중된 영향이 컸다. 지난해 티오더를 도입한 소상공인을 분석한 결과 매장 주문 건수는 도입 전보다 평균 2.1배 늘었고, 인건비 지출은 0.5명에서 최대 1.5명분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AI 시대가 본격화되면 테이블오더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는 게 권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AI 기술 확산으로 근로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100만 신생아’ 세대의 퇴직까지 맞물리면 소상공인 창업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아직 테이블오더가 파고들 자리가 많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미용실, 병원 등으로 업종을 넓히고, 주문 기기가 태블릿을 넘어 선글라스 등 웨어러블 형태로 진화할 여지도 있다”고 했다.다만 그는 연간 폐업자가 100만 명에 육박할 만큼 소상공인들의 경영 환경이 취약하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권 대표는 소상공인에 특화된 AI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1~6월) 선보일 ‘티오더 AI’(가제)는 카카오톡과 연동해 메신저 대화만으로 매출을 확인하고 메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티오더가 축적한 주문, 매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 관련 질의 응답과 통계를 즉각 제공해 소상공인들의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 대표는 “티오더 AI로 최소한 소상공인들이 몰라서 운영을 못하는 상황은 없게 만들고 싶다”며 “티오더를 키워준 소상공인들이 오래 버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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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한국피자헛 차액가맹금 반환”… 업계 분쟁 커질듯

    한국피자헛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받아온 차액가맹금(납품 마진)이 부당이득에 해당한다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15일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양모 씨 등 한국피자헛 가맹점주 94명이 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의 원심 판결을 수긍하며 상고를 기각했다. 이들은 본사가 총수입의 6%에 달하는 로열티를 받으면서 계약서에 없는 차액가맹금도 추가로 받았다며 2020년 12월 소송을 냈다. 이번 판결로 한국피자헛은 가맹점주들에게 차액가맹금으로 받은 약 215억 원을 돌려주게 됐다.재판부는 차액가맹금의 성격과 수취 방식을 문제 삼았다. 차액가맹금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원·부자재를 공급하고 취하는 유통 마진을 말한다. 대법원은 한국피자헛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매출액 기준 로열티를 받으면서도, 납품 과정에서 추가 마진을 함께 취한 점을 문제로 봤다. 계약서에 해당 내용이 없다는 점도 문제가 됐다. 한국피자헛은 해당 소송 여파로 2024년 기업회생을 신청해 현재 회생 절차와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피자헛은 “이번 판결로 관련 소송 절차는 종료됐다.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며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이번 판결로 유사한 분쟁이 잇따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17개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2491명의 가맹점주가 이미 관련 소송에 참여했다. 2020년 피자헛 가맹점주가 처음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롯데슈퍼·롯데프레시, BHC, 배스킨라빈스, 투썸플레이스, 맘스터치, 버거킹 등으로 분쟁이 확산되고 있다.다만 이번 사례가 업계 전반에 일률적으로 적용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피자헛이 로열티를 받으면서 차액가맹금까지 함께 수취한 ‘이중 수취’ 구조가 핵심 쟁점이 된 반면에 대부분의 국내 프랜차이즈는 로열티를 별도로 받지 않고 차액가맹금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기 때문이다.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차액가맹금 수취 시 명시적 합의만 인정될 수 있다고 선고해 매출 162조 원 규모의 프랜차이즈 산업은 붕괴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며 “유사 소송이 확산되면 줄폐업 사태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입장을 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손준영 기자 hand@donga.com}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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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보상쿠폰, 알고보니 석달짜리… 치킨-커피 상품권도 못 사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보상으로 15일부터 지급하는 구매이용권의 유효기간이 3개월밖에 되지 않고, 커피나 치킨을 사기 위한 기프티콘 구매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1인당 5만 원 규모의 보상안을 발표했을 때도 쿠팡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금액이 5000원에 불과해 사실상 5000원짜리 보상안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유효기간, 사용처 제한 등 각종 제약까지 더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은 ‘무늬만 보상안’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3개월 내 안 쓰면 소멸14일 쿠팡이 내부 직원들에게 배포한 이용권 관련 매뉴얼에 따르면 사용 기한은 2026년 4월 15일로 나타났다. 15일 배포한 뒤 3개월 동안만 쓸 수 있고, 기간 내 소비자가 쓰지 않으면 소멸한다는 뜻이다. 이용권 한 장당 상품 하나에만 적용된다는 제약도 있다. 구매 이용권보다 적은 금액에 사용해도 차액은 지급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쿠팡에서 5000원 이용권으로 각각 3000원, 4000원짜리 물건 1개씩을 구입한다면, 4000원짜리 제품에만 이용권을 적용해 할인받고 남은 차액 1000원으로는 할인 적용이 안 되는 식이다. 쿠팡의 보상안은 로켓배송·로켓직구·마켓플레이스 전 상품 구매이용권 5000원과 쿠팡이츠 이용권 5000원, 쿠팡 트래블과 명품 플랫폼 알럭스(R.LUX) 이용권 각각 2만 원으로 쪼개져 있다. 소비자들은 쿠팡 트래블에서 이용권 2만 원을 쓰기 위해 올리브영 상품권이나 치킨 커피 등 기프티콘을 사면 된다는 정보를 ‘꿀팁’으로 공유해 왔다. 하지만 이날 쿠팡의 내부 매뉴얼에 따르면 고객들은 보상안으로 지급되는 이용권으로 1만∼2만 원대 기프티콘을 구입할 수 없고, 국내 숙박 상품과 티켓만 사용해야 한다. 주부 강명신 씨(45)는 “보상이라길래 현금처럼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조건을 보니 ‘쓰라고 준 건지 안 쓰게 만든 건지’ 헷갈릴 정도”라고 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보상안은 즉시성과 활용성, 유용성 등을 갖춰야 하는데, 쿠팡 이용권은 유효기간이나 환불, 이용 방식에 제약이 많아 소비자 입장에선 보상이라기보다 기만으로 느껴질 수 있다”며 “소비자 신뢰 회복은커녕 ‘탈팡’(쿠팡 탈퇴)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쿠팡, 자체 조사 공지 즉각 중단해야”쿠팡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여전한 가운데 쿠팡 이용자 수도 줄어드는 추세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지난해 12월 1일 1799만 명에서 같은 달 31일 1459만 명으로 한 달 만에 약 19% 급감했다. 이용자 이탈은 물류 현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지난해 12월 중순 전국 주요 물류센터 상시직(정규·계약직)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한 달여 만에 신청자가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CFS의 신규 채용 인원은 전달 대비 약 1400명 감소했다. 한편 이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이 앱과 홈페이지에 자체 조사 결과를 공지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직 공식 조사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공지해 혼란을 키우고 조사를 방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외에 쿠팡 앱·홈페이지 내 개인정보 유출 조회 기능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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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문 “올해를 AI협업 원년 삼아… 경제 대도약해야”

    중소기업계가 정부, 국회, 경제계 인사들과 만나 새해 한국 경제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중소기업계가 함께 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 등 동반 성장을 향한 주문도 이어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6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부처 장차관급 인사 등 총 350여 명이 모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대기업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하느라 AI 반도체로 혁신과 변화에 소홀한 감이 있다”며 “이제라도 AI 3대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기업이 협력적 분업이 가능한 AI 반도체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를 AI 협업의 원년으로 삼아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물론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래야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춰서 경제 대도약을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 성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자동차, 반도체, 핸드폰, 조선 등 수출 주력 제품엔 수만 개의 부품이 필요한데 그 부품은 중소기업이 만들고 있다”며 “성과를 다 같이 누릴 수 있을 때 ‘모두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장에 모인 여야 인사들은 한목소리로 중소기업계 지원에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우 국회의장은 “올해 국회는 불공정한 거래 구조를 바로잡고, 대·중소기업의 상생 성장, 균형 발전 등을 위한 입법과 예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830만 개 중소기업이 잘돼서 한 명씩만 더 고용하면 830만 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며 “국민들이 일자리 걱정 없이 건강한 중소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올해 중소기업인들의 힘이 되어 드리기 위해 없는 길을 뚫고 만들면서 함께 손을 붙잡고 전진하겠다”고 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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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올해는 AI 협업 원년…분업 생태계 갖춰야”

    중소기업계가 정부, 국회, 경제계 인사들과 만나 새해 한국 경제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중소기업계가 함께 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 등 동반성장을 향한 주문도 이어졌다.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6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등 여야 주요 인사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부처 장·차관급 인사 등 총 350여 명이 모였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대기업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하느라 AI 반도체로 혁신과 변화에 소홀한 감이 있다”며 “이제라도 AI 3대 강국으로 나가기 위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기업이 협력적 분업이 가능한 AI 반도체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를 AI 협업의 원년으로 삼아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물론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래야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춰서 경제 대도약을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7000억 달러를 달성했다”며 “자동차, 반도체, 핸드폰, 조선 등 주력 제품엔 수만 개의 부품이 필요한데 그 부품은 중소기업이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를 다 같이 누릴 수 있을 때 ‘모두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행사장에 모인 여야 인사들은 한목소리로 중소기업계 지원에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우 국회의장은 “올해 국회는 불공정한 거래 구조를 바로 잡고, 대·중소기업의 상생 성장, 균형 발전 등을 위한 입법과 예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830만 개 중소기업이 잘 돼서 한명씩만 더 고용하면 830만 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며 “국민들이 일자리 걱정 없이 건강한 중소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올해 중소기업인들의 힘이 되어드리기 위해 없는 길을 뚫고 만들면서 함께 손을 붙잡고 전진하겠다”고 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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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넬 클래식백 2000만원 넘었다…새해들어 또 가격 인상

    프랑스 사치품 브랜드 샤넬이 국내에서 판매 중인 가방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13일 샤넬코리아에 따르면 이날부터 ‘클래식 맥시 핸드백’ 가격은 1892만 원에서 2033만 원으로 7.5% 인상됐다. ‘클래식 11.12백 램스킨 골드메탈 블랙’은 1666만 원에서 1790만 원으로, ‘미니 클래식백 램스킨 골드 메탈’은 768만 원에서 825만 원으로 각각 7.4%씩 올랐다. ‘보이 샤넬 플랩백’은 1091만 원에서 1173만 원으로 7.5% 인상됐다. 샤넬은 지난해 1월과 6월에도 국내에서 판매 중인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이에 올해도 샤넬 측이 수차례 가격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명품업계에서는 높아진 환율, 금값, 인건비 등이 인상 요인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럭셔리 브랜드들이 일부러 높은 가격을 책정해 희소성을 유지하려는 정책을 쓰기 때문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국내 사치품 시장에서 베블런 효과(가격이 비쌀수록 수요가 증가)가 뚜렷해, 명품업체들이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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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쫀쿠’가 뭐길래… 영하 15도 강추위에도 오픈런

    1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광진구의 한 가게 앞. 체감온도가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골목을 따라 30m가 넘는 줄이 생겼다. 낮 12시부터 파는 1개 4800원짜리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구하려는 ‘오픈런’이 벌어진 것이다. 지수진 씨(31)는 “인스타그램에서 친구나 인플루언서가 먹는 모습이 계속 뜨니까 궁금해서 사러 왔다”며 “구하기 어렵다고 들어서 오픈 두 시간 전에 맞춰 1등으로 줄 섰다”며 웃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시작된 두쫀쿠 인기가 한국을 달구고 있다. 카다이프(튀르키예식 얇은 면), 피스타치오 등 재료 수입이 늘었지만, 이마저도 수요가 많아 가격은 급등세다. 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쫀쿠는 2024년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파생돼 한국에서 만들어진 디저트다. 카다이프에 피스타치오 크림을 버무린 속재료에 녹인 마시멜로로 한 겹 감싸 찹쌀떡과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다.두쫀쿠 제작에 들어가는 원재료의 수입량으로도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피스타치오(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 수입량은 지난해 1∼11월 기준 1310t으로 이미 2024년 연간 수입 물량(1203t)을 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카다이프가 포함된 튀르키예산 건면류 수입량은 2024년 9212t에서 지난해 1만1103t으로, 코코아 분말 수입량도 같은 기간 1만674t으로 2024년 1만427t보다 늘었다.재료 가격도 상승세다. 이커머스의 가격 변동을 알려주는 앱 폴센트에 따르면 피스타치오 1kg 가격은 지난달 14일 1만9500원에서 이달 11일 4만9900원으로 156%, 카다이프(500g)는 같은 기간 1만2700원에서 1만8900원으로 약 48% 올랐다.두쫀쿠가 화제가 되자 디저트와 거리가 먼 국밥집, 한식당, 초밥집마저 손님을 끌어들이고자 두쫀쿠를 팔고 나섰다. 배달앱에는 두쫀쿠 구입 조건으로 ‘식사 주문 필수’ ‘최대 1개 가능’ 등을 내건 식당이 다수 나타났다. 두쫀쿠 열풍의 배경에는 SNS를 기반으로 한 ‘디토(Ditto·나도 마찬가지라는 뜻의 라틴어) 소비’와 불황 속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심리가 함께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플루언서나 연예인이 먹는 모습이 확산되며 관심은 커졌는데, 쉽게 구할 수 없다 보니 소비 욕구를 자극했다는 것이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는 “‘너가 사면 나도 사는’ 동조 소비가 나타난 것”이라며 “개당 최대 1만 원으로 디저트 중 비교적 비싼 제품을 통해 작은 사치를 누리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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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밥집·초밥집마저 ‘두쫀쿠’ 판매…SNS가 만든 오픈런 열풍

    1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광진구의 한 베이커리 카페 앞.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매장 앞 좁은 골목을 따라 30m가 넘는 대기 줄이 늘어섰다. 정오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사기 위한 ‘오픈런’ 행렬이다.이날 매장 앞에서 50분 동안 기다렸다는 직장인 송예은 씨(30)는 “지난해 7월에 먹었을 땐 유행이 아니라 한번 먹고 말았는데, 지금은 인기가 많아져서 쉽게 못 사게 되니까 끌려서 계속 찾게 된다”며 “오늘이 벌써 세번째 오픈런”이라고 했다. 서울 중랑구에서 온 지수진 씨(31)는 “인스타그램에서 친구들이나 인플루언서들이 먹는 모습이 계속 뜨니까 궁금해서 먹어보고 싶었다”면서 “워낙 구하기 어렵다고 들어서 오픈 두 시간 전에 맞춰 1등으로 줄섰다”고 했다. 이날 매장에서 800개 한정으로 내놓은 두쫀쿠는 1인당 5개 한정 판매에도 불구하고 판매 시작 약 2시간 30분만 완판됐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시작된 두쫀쿠 인기가 뜨겁다. 두쫀쿠는 2024년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에서 만들어진 디저트다. 중동지역 면 종류인 카다이프에 피스타치오 크림을 버린 속재료에 녹인 마시멜로우로 한겹 감싼 형태다. 이름은 쿠키지만 찹살떡과 유사하다. 인기 속에서 품절 행렬이 이어지자,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매장별 판매 시간과 가격, 재고 수량까지 알려주는 ‘두쫀쿠 지도’마저 등장했다.두쫀쿠가 화제가 되자 디저트와 거리가 먼 국밥집, 한식당, 초밥집마저 마케팅 상품으로 두쫀쿠를 팔고 나섰다.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이 두쫀쿠를 앞세워 손님을 끌어들이려는 묘수를 짜낸 것이다. 실제로 배달앱을 켜 두바이 쫀득쿠키를 검색하자 한식당과 이탈리안 식당이 표출됐다. 이 식당에서는 ‘식사메뉴 주문 필수’, ‘최대 1개까지 가능’ 조건을 걸고 두쫀쿠를 판매하고 있었다. 한 식당 업주는 “요즘은 가만히 있으면 매출이 더 빠진다”며 “이미 검증된 유행인 두쫀쿠라도 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두쫀쿠 열기가 확산되면서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등 핵심 원재료의 수입 물량도 늘었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피스타치오(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 수입량은 지난해 1~11월 기준 1310t으로 전년 동기(1113t) 대비 약 18% 증가했다. 2024년 연간 수입 물량(1203t)은 이미 넘어선 수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카다이프가 포함된 튀르키예산 건면류 수입량은 2024년 9212t에서 지난해 1만1103t으로 늘었다. 코코아 분말 수입량도 1만674t으로 2024년 1만427t보다 증가했다. 2024년에도 두바이초콜릿 열풍으로 코코아 분말 수입이 증가했는데, 지난해 수입량이 더욱 증가한 배경에는 두쫀쿠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두쫀쿠 재료 가격도 상승세다. 이커머스의 가격 변동을 알려주는 앱 폴센트에 따르면 쿠팡 기준 피스타치오 1kg 가격은 지난달 14일까지 1만9500원 선이었지만 이달 11일 4만9900원으로 156% 올랐다. 같은 기간 카다이프(500g)는 1만2700원에서 1만8900원으로 약 48% 증가했다. 두쫀쿠가 개당 최대 1만 원까지 치솟고, 그마저도 구하기 어려워지자 직접 만들어 먹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유튜브 등에서는 ‘두쫀쿠 집에서 만들기’ ‘카다이프 대체 레시피’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영상은 게시 이틀 만에 조회 수 10만 회를 넘기도 했다.두쫀쿠 열풍의 배경에는 맛보다는 SNS를 기반으로 한 ‘디토(Ditto·나도 마찬가지라는 뜻의 라틴어) 소비’와 와 불황 속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심리가 복합적으로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명 인플루언서나 연예인이 먹는 모습이 확산되며 관심은 커졌는데, 쉽게 구할 수 없다보니 소비 욕구를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이미 경험한 사람들의 인증이 쌓이면서 ‘뒤처지고 싶지 않은 소비 심리’가 줄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 교수는 “SNS를 통해 두쫀쿠를 사거나 경험하는 모습들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너가 사면 나도 사는’ 동조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이라며 “불경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명품보다는 부담이 덜하지만, 디저트치고 비교적 비싼 제품을 통해 작은 사치를 누리려는 심리도 맞물려 있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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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까사, ‘자주’ 양수절차 마무리

    신세계까사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부문 브랜드 ‘자주(JAJU)’의 영업 양수 절차를 지난해 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를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 온 신세계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주가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7∼12월) 여성복 브랜드 ‘자아’를 포함해 패션·생활용품 부문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신세계까사 측은 “가구 중심이던 사업 비중이 생활용품과 패션 등으로 분산되면서 이사 수요 주기, 환율, 건설 경기 침체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세계까사는 향후 5년 내 매출 8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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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설 선물세트 오늘부터 사전예약

    백화점 업계가 9일부터 설날 선물 세트 사전 예약을 받는다. 높은 물가를 고려해 할인이 적용된 상품이 늘었고, 용량과 구성을 조정한 실속형 선물 세트의 종류도 예년보다 많아졌다. 롯데백화점은 9일부터 25일까지 전 점포에서 선물 세트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축산, 수산, 청과, 식료품(그로서리) 등 170여 개 품목에 대한 정가 대비 할인율을 최대 70%로 적용했다. 한우 소포장 선물 세트 물량을 지난 설보다 약 25% 늘리고, 영광산 굴비를 개별 포장한 상품으로 내놓는 등 소포장 패키지 상품을 다수 마련했다.신세계백화점은 9일부터 29일까지 농산, 축산, 수산, 건강, 차 등 490여 종의 품목을 사전 예약 선물 세트로 내놨다. 한우 5∼10%, 굴비 20∼24%, 청과 10%, 디저트 10% 할인에 더해 와인과 건강식품은 각각 60%, 55%까지 할인한다. 태국산 망고 등 신규 지정 산지 과일로 구성한 ‘신세계 셀렉트팜’도 선물 세트로 선보인다. 유통 단계를 축소한 ‘신세계 암소 한우’ 상품은 지난 설 대비 30% 물량을 늘렸다.현대백화점도 9일부터 29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한우, 굴비, 청과, 건강식품, 주류 등 선물 세트 20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하며, 판매 물량은 지난해 대비 20% 늘렸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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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JU 품은 신세계까사, 생활용품·패션으로 확장

    신세계까사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부문 브랜드 ‘자주(JAJU)’의 영업 양수 절차를 지난해 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를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 온 신세계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주가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7∼12월) 여성복 브랜드 ‘자아’를 포함해 패션·생활용품 부문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신세계까사 측은 “가구 중심이던 사업 비중이 생활용품과 패션 등으로 분산되면서 이사 수요 주기, 환율, 건설 경기 침체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세계까사는 향후 5년 내 매출 8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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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설 선물 사전예약 돌입…할인·실속형 확대

    백화점 업계가 9일부터 설날 선물 세트 사전 예약을 받는다. 높은 물가를 고려해 할인이 적용된 상품이 늘었고, 용량과 구성을 조정한 실속형 선물 세트의 종류도 예년보다 많아졌다. 롯데백화점은 9일부터 25일까지 전 점포에서 선물 세트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축산, 수산, 청과, 식료품(그로서리) 등 170여개 품목에 대한 정가 대비 할인율을 최대 70%로 적용했다. 한우 소포장 선물 세트 물량을 지난 설보다 약 25% 늘리고, 영광산 굴비를 개별 포장한 상품으로 내놓는 등 소포장 패키지 상품을 다수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9일부터 29일까지 농산, 축산, 수산, 건강, 차 등 490여 종의 품목을 사전 예약 선물 세트로 내놨다. 한우 5~10%, 굴비 20~24%, 청과 10%, 디저트 10% 할인에 더해 와인과 건강식품은 각각 60%, 55%까지 할인한다. 태국산 망고 등 신규 지정 산지 과일로 구성한 ‘신세계 셀렉트팜’도 선물 세트로 선보인다. 유통단계를 축소한 ‘신세계 암소 한우’ 상품은 지난 설 대비 30% 물량을 늘렸다. 현대백화점도 9일부터 29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선물 세트 20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하며, 판매 물량은 지난해 대비 20% 늘렸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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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섬 ‘시스템옴므’, 佛 라파예트 백화점에 정규 입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이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자사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옴므’ 매장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6일(현지 시간) 문을 연 시스템옴므 매장은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본점 남성관 2층에 31㎡(약 10평) 규모로 마련됐다. 현지 브랜드 ‘오피신 제네랄’, ‘아페쎄(A.P.C.)’ 매장과 나란히 배치됐다. 상품은 유럽 현지 고객 취향을 반영한 글로벌 컬렉션을 중심으로 진열됐다. 자국 브랜드 선호가 강하고 입점 심사가 까다롭다고 알려진 갤러리 라파예트에 시스템옴므가 들어선 것은 한섬이 장기간 프랑스 시장을 공략해 온 성과로 풀이된다. 한섬은 2014년 파리에 자사 편집숍 브랜드 ‘톰그레이하운드’ 매장을 연 데 이어 2019년부터 1년에 두 차례 14회 연속으로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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