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훼손된 급식소 교체
새로 설치된 길고양이 공식 급식소. 서초구 제공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노후화된 길고양이 급식소를 새로 단장했다.
서초구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36개의 길고양이 공식 급식소를 설치·관리해 주택가 길고양이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왔다. 그러나 사업 시행 후 5년이 지나 기존 급식소가 노후화되거나 훼손된 경우가 있어 새 급식소로 교체 중이다.
새로운 길고양이 공식 급식소는 급식상자와 발판 외에도 바닥보온재와 식수대, 조절식 다리, 비닐막 커튼을 추가 설치해 이전 모델에 비해 눈·비로 인한 부식을 줄이고 사용연한을 늘린 것이 특징. 지난해에는 10개소, 올해는 9개소가 새 급식소로 교체됐다.
구는 이와 함께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TNR)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가 인도적 방법으로 포획한 길고양이는 구와 협약한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 후 방사한다.
전 구청장은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따듯한 서초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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