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의료기술-진료 시스템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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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동아일보 메디컬 코리아 어워드]
뛰어난 치료 성과 보인
21개 병·의원-기관 선정
“보건 산업 발전에 이바지”

‘2023 동아일보 메디컬 코리아 어워드’ 행사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됐다. 신원권 기자 laputa@donga.com
‘2023 동아일보 메디컬 코리아 어워드’ 행사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됐다. 신원권 기자 laputa@donga.com
‘2023 동아일보 메디컬 코리아 어워드’ 행사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됐다.

메디컬 코리아 어워드는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보건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 병원과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행사에는 심사를 맡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임영진 원장을 비롯해 병·의원,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상 병원과 기업은 철저한 사전 조사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뇌혈관, 관절, 척추, 암 수술, 줄기세포, 심장이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치료 성과를 보여준 의료기관과 의료 산업을 이끄는 대표 병·의원, 기업이 수상 대상이다.

종합병원 중에는 가천대 길병원 심뇌혈관센터가 수상했다. 가천대 길병원 심뇌혈관센터는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심장, 뇌혈관 분야에서 우수한 경험과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뇌중풍(뇌졸중)은 빠른 대처와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심장과 뇌혈관 치료의 응급 치료에서부터 고난도 수술, 재활에 이르는 과정까지 최고의 의료진과 장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는 지역 최초·최다의 ‘다학제 통합진료’를 비롯해 환자 진료와 치료 과정, 퇴원 후 일상생활부터 재활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관리를 도와주는 질환별 코디네이터와 상담 간호사, 암 전문 교육 간호사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화학요법 주사실을 운영하고 ‘당일 원스톱 진료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에스포항병원과 명지성모병원은 생명을 다루는 필수 의료를 선도하는 뇌혈관 전문병원이다. 에스포항병원은 경북 유일의 뇌혈관 전문병원이다. 365일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고 응급 진료를 통해 빠른 시간에 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명지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서울·수도권 유일의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이다. 2005년 ‘전문병원 시범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그 외에도 종합병원 부문에서는 포항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샘암센터, 인하대병원 중환자 치료 시스템,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 부문이 수상했다. 전문 병·의원 부문은 강남제이에스 병원, 기쁨병원 등이 수상했으며 실로암안과병원은 보건의료 공로상을 받았다.



서비스 품질-감염 관리 등 4개 분야 심사… “K의료 위상 높여”


[종합심사평] 임영진 심사위원장·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2023 동아일보 메디컬 코리아 어워드’에서 수상한 병원 원장, 의료기기 업체 대표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또 항상 보건의료 분야에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고 훌륭한 행사를 주관한 동아일보에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

2023 동아일보 메디컬 코리아 어워드는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기에 환자 진료 우수 병원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기업을 발굴해 국민에게 보건의료 서비스와 관련 상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시하고 대한민국 메디컬 헬스케어 산업이 발전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의료 현장은 감염 관리 및 환자 안전과 관련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고 의료 서비스 관련 산업은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경쟁하고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3 메디컬 코리아 어워드에 선정된 기관은 앞으로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이끌어갈 선구자적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예상 외로 많은 의료기관과 헬스케어 관련 기업이 이번 행사에 관심을 갖고 응모했고 모든 기관의 공적이 하나같이 훌륭해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학계와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공정한 심사를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이번 메디컬 코리아 어워드의 주요 심사 기준은 크게 4가지 영역으로 ① 의료 인프라와 시설 상태 등에 대한 ‘의료 서비스 품질’ 평가 ② 감염 예방 및 안전사고의 관리 등 ‘고객 및 환자 안전’에 대한 평가 ③ 최신 의료 기술과 혁신에 대한 ‘의료 기술 및 혁신’에 대한 평가 ④ 지역사회 지원 및 기부 활동 등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를 기준으로 삼고 심사를 진행했다.

수상 의료기관과 기업은 다양한 공적 자료를 통해 환자에 대한 신뢰와 지역사회 공헌을 바탕으로 한 의료 서비스가 국민의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최고의 첨단 의료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 질 향상과 최상의 환자 안전 시스템 구축을 통해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하려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에 존경을 표한다. 수상 기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고 K의료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해 큰 감동을 받았다. 또한 대부분이 의료기관 인증을 받았다는 사실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국내 병원의 의료 질 향상과 환자 안전 시스템 구축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는 최근 수년간 병원 유관 단체, 환자단체, 시민단체, 노동조합 등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인증 제도의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인증 제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신뢰를 바탕으로 많은 병원, 특히 중소 병원의 의료 질 향상, 환자 안전 시스템 구축, 감염 예방 관리 등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줄 수 있는 제도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현재 국내 의료계와 병원계는 의대 정원 문제, 비대면 진료 확대, 필수·공공·지방 의료 강화 문제 등 여러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어렵게 진료 현장을 지키고 있다.

2023 메디컬 코리아 어워드에 선정된 기관들은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말고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작금의 어려운 현안을 극복해 나가는 데 앞장서는 기관이 되기를 기대한다.

다시 한번 수상을 축하하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큰 헌신과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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