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과 장애가정 청소년 자산 마련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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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장애가정 청소년들의 자산 형성과 자립을 돕는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8일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두드림 유플러스 요술통장’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이 사업은 LG유플러스가 2010년 시작했다. 매년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장애가정 청소년을 선정해 5년 뒤 고등학교 졸업 시점에 대학 등록금이나 취업 준비 기반으로 기금을 제공하는 ‘매칭펀드형’ 사회 공헌 활동이다. 올해 기부 전달은 8회째로 고등학교 졸업생 30명에게 장학금 총 1억9000만 원을 전달했다. LG유플러스가 현재까지 전달한 장학기금은 19억3000만 원으로 308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졸업생 중 80% 이상이 대학 진학이나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장애가정 청소년을 선발한 뒤 회사 임직원을 1대1로 연결해준다. 청소년 가정에서 매달 2만 원을 통장에 저축하면 LG유플러스 담당 임직원이 2만 원, 회사가 6만 원을 함께 적립해 매달 총 10만 원씩 5년간 600만 원을 모으는 형태다. 단순히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멘토 역할을 맡은 담당 임직원은 청소년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며 정서적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말 새로 선발된 장애가정의 중학교 청소년들은 최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발대식을 갖고 임직원들과 2박3일간 겨울 캠프를 다녀오기도 했다. LG유플러스의 요술통장 사업을 통해 연결된 LG유플러스 임직원과 장애가정 청소년은 앞으로 5년간 LG 문화 체험, 여름 캠프 등을 함께하게 된다. 생일 축하 이벤트, 나들이 활동 등의 이벤트로 장기적인 유대감을 형성할 기회도 있다.

지난달 27일 LG유플러스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열린 장학기금 전달식에는 장애가정 청소년과 가족, 회사 임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청소년과 LG유플러스 임직원은 서약서를 낭독하고 장래 희망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인규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은 “요술통장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가정 청소년들이 혼자가 아니라 좋은 선배, 스승, 친구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요술통장 프로그램은 LG유플러스의 여러 사회 공헌 활동 중 하나다. LG유플러스는 연말마다 지역 아동센터를 방문하는 ‘유플러스 희망산타’와 시각장애인용 점자 동화책을 만드는 ‘유플러스 희망도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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