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내달 5일 청도천서 정월대보름 행사 즐기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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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은 다음 달 5일 청도천 둔치에서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군은 2018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년간 이 행사를 열지 못했다. 올해는 이 행사의 백미인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태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달집태우기를 위해 솔가지 250여 t과 지주목 130개, 볏짚 200단, 새끼 30타래로 높이 15m 폭 10m의 거대한 달집을 만들었다. 달집태우기는 정월대보름 달이 떠오를 때 생솔가지 등을 쌓아 올린 무더기에 불을 질러 안녕과 화합을 비는 세시풍속이다.

청도의 9개 읍면 주민이 짚단 3만여 단으로 100m 길이의 줄을 만들어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당기는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8호 도주 줄다리기 행사도 진행한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소원문 써주기와 떡메치기, 윷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도 준비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5년 만에 열리는 정월대보름 행사인 만큼 50, 60대가 주축이 된 마을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등 지역민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많은 분이 청도를 찾아서 올해 안녕과 화합을 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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