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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문화

힘겨웠던 한 해, 조수미의 따스한 위로

입력 2022-12-09 03:00업데이트 2022-12-09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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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햄프슨과 듀오 콘서트
23일엔 새 앨범 곡으로 무대
서울 중구 정동에서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프라노 조수미가 ‘In LOVE’ 앨범과 콘서트에 담은 의미를 밝히고 있다. SMI 제공서울 중구 정동에서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프라노 조수미가 ‘In LOVE’ 앨범과 콘서트에 담은 의미를 밝히고 있다. SMI 제공
12월 공연계에 ‘조수미 시즌’이 펼쳐진다.

소프라노 조수미(60)가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세계적인 바리톤 토머스 햄프슨(67)과 듀오 콘서트 ‘Art Songs’를 펼친다. 23일에는 새 앨범 ‘In LOVE’에 실은 곡을 선보이는 ‘조수미 & 프렌즈―In LOVE’ 콘서트를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조수미는 7일 전화 인터뷰에서 “연말을 맞아 팬데믹 기간의 힘든 시간들에 대한 위로와 보상을 22일 ‘Art Songs’ 콘서트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1부에서는 햄프슨이 슈베르트 ‘백조의 노래’ 중 6곡과 말러의 초기 가곡 6곡을 윤홍천의 피아노 반주로 노래한다. 2부에서는 조수미가 윤홍천, 스페인 기타리스트 마르코 소시아스,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김과 함께 바흐의 칸타타 아리아와 드뷔시 ‘별이 빛나는 밤’ 등 예술가곡을 들려준다.

23일 ‘조수미 & 프렌즈―In LOVE’ 콘서트에서는 베이스바리톤 길병민과 함께 부르는 김효근 ‘첫사랑’을 비롯해 크로스오버의 특징이 담긴 최근 한국 가곡과 가요, 드라마 삽입곡이 펼쳐진다. 앨범에 참여한 첼리스트 홍진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해금연주자 해금나리와 최영선이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앞서 6일 중구 정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수미는 “사람이 살면서 모든 것에 때가 있는데 지금은 사랑할 때라고 느꼈다”며 ‘In LOVE’ 앨범과 콘서트의 의미를 밝혔다.



“제 첫사랑이 잊히기 전에 이 앨범을 만들고 싶었어요. 대학 때 첫눈이 오면 남자친구와 경복궁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어요. 학교에 있다가 밤에 나와 보니 눈이 쌓여 있어 경복궁으로 달려갔는데 그가 없더라고요. 알고 보니 제 집 앞에서 기다린 거였어요. 그때의 설렘을 잊을 수 없어요.”

조수미는 이 콘서트와 앨범에 담은 곡을 “쉬고 싶을 때 찾는 힐링 같은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잠도 못 자면서 모든 열정을 바쳐 앨범을 만들었어요. 창법에 대해 많이 고민했는데 소프라노 성악 창법은 들을 수 없을 거예요. 세계에서 인기 있는 K팝처럼 세계 성악가들이 우리 가곡을 따라 부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22일 롯데콘서트홀 ‘Art Songs’ 콘서트 8만∼15만 원,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조수미 & 프렌즈―In LOVE’ 콘서트 5만∼15만 원.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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