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속 강기훈, 권성동 필리핀 특사단에 동행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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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정무실장 직책으로 출국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공동취재단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에 등장한 강기훈 씨가 지난달 권 원내대표의 필리핀 특사단에 동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 씨는 대통령실 기획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하고 있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강 행정관은 지난달 28일 권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로 구성된 필리핀 특사단에 원내대표 정무실장 직책으로 함께 출국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특사단에 동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행정관은 3·9대선 직후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던 ‘자유의새벽당’을 탈당하고 원내대표 정무실장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강 행정관에 대해 “누가 강 씨를 추천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강 씨는 제가 추천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실에서 그 능력이나 공로를 인정해서 채용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강기훈#권성동#필리핀 특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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