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옷 등 친환경 패션 한눈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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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서 ‘지구에게 아름다운 패션쇼’
식물성소재 옷-헌옷 수선 의류도

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린 ‘지구에게 아름다운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섬유로 만든 옷을 입고 런웨이를 걷고 있다. 뉴시스
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린 ‘지구에게 아름다운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섬유로 만든 옷을 입고 런웨이를 걷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구에게 아름다운 패션쇼’를 열었다. 온실가스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패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다.

패션쇼에는 지난달 공개 모집으로 선발한 30명과 시니어 모델, 패션학과 대학생 등 시민 50명이 런웨이에 올랐다. 이들은 리사이클 섬유나 비건 소재 등으로 만든 친환경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로 만든 옷과 가방 △선인장 가죽 등 식물성 소재를 활용한 소품 △기부로 수거된 옷을 수선한 ‘새활용 옷’ 등이 눈길을 끌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옷을 입고 런웨이에 올랐다.

패션쇼에는 효성티앤씨, 롯데케미칼 등 8개 업체가 리사이클 소재 의류를 협찬했다. 메이크디, 아트임팩트, 페이코니언 등 3개 업체는 식물성 소재를 활용한 비건 의류를 지원했다. 굿윌스토어, 부암동 역, 아름다운가게, 열린옷장 등 4개 업체는 새활용 의류를 제공했다.

패션쇼에 면과 마 소재 셔츠와 바지를 입고 참여한 유한킴벌리 진재승 이사는 “최근에는 패션산업에서도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 소재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런웨이 외에도 친환경 패션을 볼 수 있는 전시 부스와 다양한 경품 행사가 마련됐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지구에게 아름다운 패션쇼#친환경 패션#폐플라스틱#식물성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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