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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기승 속 ‘람다 변이’ 29개국 확산…국내선 확인 안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7-13 16:18
2021년 7월 13일 16시 18분
입력
2021-07-13 15:52
2021년 7월 13일 15시 52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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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남미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페루발 ‘람다 변이’가 아직 국내에선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은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검사분석팀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 람다 변이가 확인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최근까지 람다 변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기타 변이’로 지정을 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된 사유는 페루에서 처음 시작됐고, 페루를 비롯한 남미 지역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백신 및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가 어느 정도 유효하다는 판단이 있다”면서도 “근거 자료를 더 조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페루발 ‘람다 변이’는 지난해 12월 페루 리마에서 처음으로 확인돼 페루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영국·미국 등 세계 29개국으로 확산했다.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병원 박테리아 연구소에 따르면 람다 변이에서 발견된 돌연변이는 바이러스의 전파력을 높이고, 항체 효과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
WHO는 2일 “전파력이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 람다 변이를 ‘관심 변이’에서 ‘우려 변이’로 격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방역당국은 WHO의 우려 변이를 ‘주요 변이’로, 관심 변이를 ‘기타 변이’로 구분해 분류하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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