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주 공모주 슈퍼위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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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중복청약 마지막 기회
카카오페이, 전량 균등배분 나서

8월 첫째 주 월요일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 대형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슈퍼위크’가 시작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과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은 각각 8월 2∼3일, 4∼5일에 진행된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크래프톤이 24조3512억 원, 카카오페이는 12조5512억 원에 이른다. 두 기업 합해 기업가치 총합이 37조 원에 이른다. 8월 첫째 주에 두 ‘IPO 대어’가 국내 증시를 동시에 노크하는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기업공개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했다. 전체 증거금 규모는 크래프톤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계좌별로 증거금 100만 원만 내면 동등하게 주식을 배정받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은 공모주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기회다. 이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0일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공모주 청약 시 한 청약자가 여러 증권사에 계좌를 만들어 참여하는 공모주 중복청약을 허용해주겠다고 밝혔다.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크래프톤은 중복청약 ‘막차’에 탑승하게 됐다. 여러 증권사를 통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이 속출해 청약 경쟁률이 높아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공모주#슈퍼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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