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실장에 유영민-이호승… 민정 신현수 유력

박효목 기자 입력 2020-12-31 03:00수정 2020-12-3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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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노영민 등 교체 인적쇄신… 이르면 31일 발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포함 내달초 4, 5개 부처 개각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31일 후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책실장에는 이호승 경제수석, 민정수석으로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또 이르면 다음달 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 5개 부처에 대한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비서실장, 정책실장 등 청와대 인적 쇄신을 연내 마무리하는 쪽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안다”며 “집권 5년차를 맞는 새해가 오기 전에 청와대 3기 체제를 출범시켜 상황을 하루빨리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은 30일 문 대통령에게 동시에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이 당초 예상보다 청와대 개편을 앞당긴 것은 측근 전진 배치로 임기 말 국정동력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후임 비서실장으로 유력한 유 전 장관은 부산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과기정통부 장관을 지낸 뒤 올 4월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LG CNS 부사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지낸 실물경제 전문가다. 여권 관계자는 “유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간사를 맡는 등 소통 능력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문 대통령의 신뢰가 두텁다”고 말했다.

정책실장에는 경제관료 출신인 이호승 수석이 승진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초대 대통령일자리기획비서관을 지낸 청와대 원년 멤버로 2018년 12월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지 6개월 만에 다시 경제수석에 임명됐다. 민정수석으로는 신현수 전 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출신의 신 전 실장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사정비서관을 지냈고 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법률지원단 단장을 맡았다. 신 전 실장이 임명될 경우 문재인 정부 첫 검찰 출신 민정수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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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 대통령은 이르면 내년 1월 초 홍남기 부총리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정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늑장 대응 논란 속에 홍 부총리와 김상조 실장의 ‘경제 투톱’ 체제가 사실상 동시 교체되는 셈이다. 후임 경제부총리로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여권 관계자는 “경제부처들을 중심으로 현재 후보군을 검증 중”이라며 “후속 개각도 그리 늦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청와대 참모진 개편#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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