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종인에 ‘文대통령과 영수회담’ 제안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金, 靑회동에 긍정적 입장 밝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0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다. 집권 5년 차를 앞두고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함께 야당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을 찾아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등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여야 영수회담을 가져달라고 부탁드렸다”며 “(김 위원장을) 뵌 김에 ‘대통령을 한 번 만나시라’고 하며 여야 영수회담을 제의했고 김 위원장도 ‘만나서 할 일이 있으면 만나겠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대화 제안에 김 위원장은 “(청와대와 여당이) 모든 것을 사회적 통념과 상식으로 해결하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화답했다. 이 대표는 청와대에 문 대통령과 여야 회동 추진을 곧바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이낙연#김종인#여야 영수회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