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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뛰어들어 생명구한 한상훈-박강학 씨 ‘LG 의인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0-12-16 05:36
2020년 12월 16일 05시 36분
입력
2020-12-16 03:00
2020년 12월 16일 03시 00분
허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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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은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사다리차로 주민 3명을 구한 한상훈 씨(28)와 불타는 전복 차량에서 시민을 구한 부산 강서경찰서 박강학 경감(57)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다리차 업체를 운영하는 한 씨는 1일 경기 군포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 대기하다 공사 중인 12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 한 씨는 ‘살려 달라’는 외침을 듣고 불이 난 옆집 주민과 15층에 있던 학생 2명 등 총 3명을 사다리차로 구조했다.
박 경감은 같은 날 퇴근길 부산 강서구에서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차량이 뒤집혀 불타는 것을 목격했다. 곧장 차 트렁크에서 소화기를 꺼내 엔진룸에서 치솟는 불을 끄던 그는 운전석에 쓰러져 있는 운전자를 발견하곤 구해냈다.
LG 관계자는 “이웃을 구하기 위해 나선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lg 의인상
#생명
#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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