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나무 위로 미디어쇼 “야간명소 임진각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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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파주 임진각 수풀누리공원 인근에 인공 조형물과 각종 행사가 가능한 야간 관광 시설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방문객들이 야간에도 임진각 주변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임진각은 한 해 290만 명이 방문하는 인기 관광지다.

임진각 야간 관광 시설은 수풀누리공원 인근 5만2884m² 부지 내 동선을 따라 조형물과 레이저 아트를 이용해 볼거리를 마련했다. 예산은 총 19억 원이 들었다. 우선 진입 구간에 ‘희망의 꽃씨’를 주제로 민들레 홀씨가 커진 것 같은 조명을 이용해 꽃씨가 흩날리듯 연출했다. 둘레길을 따라가다 보면 13m의 초대형 나무 조형물인 ‘하나그루’가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며 야간에 펼치는 미디어쇼를 볼 수 있다.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염원을 담은 하나그루에서는 회당 15분 동안 희망의 꽃씨가 모여 하나의 나무가 되는 영상이 송출된다. 영상쇼 전후에는 크리스마스 등 계절에 맞는 영상이 나타나 포토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야간 관광 시설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기간 동안 시범 운영된다. 하나그루 미디어쇼는 목∼토요일 오후 6시 반부터 9시 반까지 운영하고, 경관조명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진행된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초대형 나무 위로 미디어쇼#야간명소#임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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