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스터디그룹-창업 실전형 교육
창의적 놀이터 ‘장인공방’ 설치도

왕성한 창업의 중심에는 해마다 핀란드 스타트업의 절반가량을 탄생시키는 알토대학이 있다. 혁신인재 양성과 창업을 목표로 2010년 헬싱키 공대와 헬싱키 예술디자인대, 헬싱키 경제대를 통합해 만들었다. 창업에 필요한 기술, 디자인, 경영을 한데 묶은 것이다.
UNIST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실전형 교육과 활발한 창업을 위해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챌린지(Challenge) 융합관’(가칭)은 이 알토대학이 모델이다. 학교 관계자는 “융합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학생 주도의 ‘교육-실습-스터디그룹-창업’ 혁신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 실전처럼 해결해가는 환경을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융합관 내 ‘과학기술 장인 공방(Craftsman Studio)’에는 3차원(3D) 프린터, 로봇 제작 장비 등 프로토타입 제작에 필요한 설비들이 갖춰진다. ‘One Day Lectures’는 ‘교육-실습-스터디그룹-창업’ 패스트 트랙의 출발점이다. 이는 한 주에 하루씩 4주 32시간(16시간 이론, 16시간 실습) 한 가지 교과목을 집중 이수하는 1학점짜리 강의를 뜻한다. 내년에는 AI 강좌가 집중적으로 개설된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학생들이 실전형 교육을 받아 창업해 글로벌 기업을 일구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과학기술계 BTS 프로젝트’”라며 “알토대학의 창업 문화가 학교와 정부, 기업이 머리를 맞댄 결과이듯이 우리도 각 분야의 지혜와 지원을 모아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 raks@donga.com·지명훈 기자
[김순덕의 도발]공수처장은 ‘법의 지배’를 말했다
윤석열 “檢수사권 폐지 막을수 있다면 職 100번이라도 걸겠다”
윤석열의 마지막 전쟁? 檢수사권 대국민 여론전 뛰어들다
이언주 “文, 선거 때마다 친일 프레임…실망 넘어 분노”
국민을 위한 정부는 없다[오늘과 내일/홍수용]
국민 과반 “가덕도 특별법은 잘못”…부울경 54%도 부정평가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