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점 폭발 김시래, 4Q에만 9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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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두 KCC에 5연승 7위 점프

LG가 KCC를 또 꺾었다.

LG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선두 KCC와의 안방경기에서 73-68로 승리했다. 지난해 12월 12일 승리(79-72) 이후 KCC전 5연승이다. 이날 승리로 6승 8패가 된 LG는 9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LG 가드 김시래(사진)가 펄펄 날았다. 1쿼터를 푹 쉬고 나온 김시래는 2쿼터를 모두 뛰며 5점 3도움으로 상대 코트를 휘저었다. 3쿼터에는 3분 51초만 뛰면서 5점을 추가했다. 승부처인 4쿼터는 자신의 독무대로 장식했다. 59-62로 뒤진 4쿼터 중반 동점 3점 슛으로 포문을 연 김시래는 64-63으로 앞선 경기 종료 2분 14초 전 쐐기 3점 슛을 꽂았다. KCC가 거세게 추격한 경기 막판에는 자유투 4개 중 3개를 넣으며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시래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9득점과 함께 5도움을 기록했다. 김시래는 개인 통산 1500도움 고지에도 올랐다.

직전 경기까지 5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KCC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휴식기(20일∼다음 달 1일) 전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2위 팀들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10승 5패로 0.5경기 차 선두를 유지했지만 전자랜드와 SK(이상 9승 5패)가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면 다시 공동 선두가 된다.

SK는 18일 삼성, 전자랜드는 19일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치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김시래#19점#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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