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거론 플러노이 “72시간만에 中함대 괴멸 능력 갖춰야”

임보미기자 입력 2020-11-16 01:00수정 2020-11-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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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亞서 전쟁 방지’ 기고 주목
“코로나 이후 美-中패권 경쟁 격화
동중국해의 中해군력 압도해야
中 수뇌부가 군사적 모험 안할 것”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에서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차관(60·사진)이 앞서 ‘대중 억제력을 높여 중국의 오판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던 것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그는 빌 클린턴 정부에서 국방부 부차관보,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국방부 차관을 지낸 대표적 국방 전략통으로 이번에 국방장관에 오른다면 미국이 중국에 대해 한층 강도 높은 군사적 압박을 펼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플러노이 전 차관은 6월 ‘아시아에서 어떻게 전쟁을 막을 것인가’라는 제목의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에서 대중 군사적 압박을 강조했다. 그는 기고에서 “팬데믹 이후 무역, 경제, 기술, 국제 영향력을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중 모두 군사적 충돌을 추구하진 않지만 중국이 남중국해, 대만이나 역내 미국 동맹국과의 분쟁에 있어서 미국의 역량이나 의지를 오판한다면 너무 쉽게 갈등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대중 억제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은 중국의 어떠한 군사적 도발도 성공하는 것을 막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군이 72시간 내 동중국해 내 모든 중국의 군함, 잠수함, 상선을 모두 침몰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중국 수뇌부는 대만의 봉쇄나 침략을 결정하기 전 모든 함대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결정에 대해 재고해 볼 것”이라고 했다. 미군이 중국의 동중국해 해군력을 사흘 내에 괴멸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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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 같은 주장을 하는 장관이 임명될 경우 대중 압박을 강화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라고 14일 전했다. 다만 이 같은 위협이 중국의 정책 변화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전망도 전했다. 우신보 푸단대 국제문제연구원 원장은 “중국은 이미 대만에서 군사작전을 계획할 때 미국의 개입을 계산에 두고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플러노이 전 차관은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역내 중국의 영향력 강화에 대응해 동맹 및 역내 파트너와 더 많은 군사훈련을 수행해야 한다”고 기고문을 통해 강조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차관#조 바이든#국방장관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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