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안해도 OK… 하루 종일 놀다 가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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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문화·휴양 시설이 결합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통해 한국형 프리미엄 아울렛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7월 대전에 문을 연 아울렛 대전점은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하루 종일 놀 수 있는 아울렛’을 표방한다. ‘자연 속 놀라움이 가득, 모두의 원더랜드’를 콘셉트로 해 다양한 볼거리와 쉴거리를 자랑한다.

아울렛 대전점의 대지면적은 9만9834m²(약 3만200평)에 이른다. 쇼핑 시설과 100실 규모의 ‘스카이파크’ 호텔, 1000명 이상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메가박스 영화관, 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함께 들어서 있다.

또 매장 곳곳에 고객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1만7652m²(약 5339평) 크기의 공원을 조성했다. 대전점에 입점한 100여 개 브랜드의 영업면적을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다. 공연 음악분수 등을 즐길 수 있는 ‘원더랜드 광장’을 비롯해 50여 개 예술 작품으로 채운 ‘다람쥐 정원’,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구성된 ‘리틀 포레스트’ 등이 대표적인 공원 시설이다.

아울렛 대전점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교외형 아울렛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 교외형 아울렛인 ‘아웃도어몰’과 실내형 쇼핑몰인 ‘인도어몰’을 결합했다. 대전 세종 등 핵심 상권에 30, 40대 가족 단위 고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 파격적인 시도다. 산책하듯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교외형 아울렛의 장점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쇼핑몰의 장점이 조화를 이룬다.

인도어몰은 고객들이 휴식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실내 테마파크로 조성돼 있다. 1층 ‘패밀리 라운지’에는 각종 놀이기구와 스타벅스를 비롯한 카페가 들어서 있다. 2층에는 북카페가, 3∼4층에는 메가박스 영화관이 각각 입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아울렛 대전점은 기존 날씨에 영향을 받던 교외형 아울렛의 단점을 극복하고 쇼핑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생활 인프라까지 갖춘 아울렛”이라며 “아울렛 대전점을 ‘중부권 대표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혁신에서길을찾다#기업#신기술#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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