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화재 중상’ 인천 초등생 형제 11일만에 눈 떠… 형은 반응 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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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불이 나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가 사고 11일 만에 눈을 떴다. 2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형제는 현재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형 A 군(10)은 14일 오전 사고가 난 후 이날 깨어나 눈을 깜빡이는 등 의료진에게 반응을 보였다. A 군은 전신 40%에 3도 화상을 입었다.

하지만 전신 5%에 1도 화상을 입은 동생(8)은 눈은 떴지만 형에 비해 반응이 더딘 상황이다. 형제 모두 아직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둘 다 눈은 떴는데 의식이 완전히 돌아온 건 아니다. 형은 눈만 깜빡일 수 있는 정도고 동생은 아직 반응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초등생#라면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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