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통령이 秋 의혹 제대로 수사 명령해달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사진)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잘못된 검찰 인사를 시정하라고 지시하고, (아들 병역 의혹 등을) 제대로 수사하라고 명령해 달라”고 말했다.

주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권의 가장 큰 잘못은 삼권분립 법치주의를 다 파괴했다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위법이 있으면 대통령 아들도, 형님도 구속됐지만 역대 대통령들은 측근을 법무부 장관에 앉히거나 검찰수사팀을 해체시키지 않았다”며 “지금은 정권에 거슬리는 수사를 한 검사는 무조건 좌천”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문 대통령은 ‘대통령의 함정’에 빠져 있으며 청와대 집무실과 관저에 고립돼 있다”고 했다.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권 5년 만에 410조 원이 넘는 새 빚을 다음 정권에 떠넘기게 된다”며 “먹튀(먹고 도망)할 생각이 아니라면 계획을 국민들에게 제시하라”고 말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주호영#국회#교섭단체#대표연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