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수해성금 줄이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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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 20억… 농협-엔씨소프트 10억씩 기탁
KCC계열사 5억-효성 3억 전달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다.

13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농협 임직원들은 호우 피해 복구 성금 10억 원과 각종 구호 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들은 이날 경기 이천시를 찾아 피해 복구와 병해충 방제 작업을 도왔다. 농협은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제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 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5억 원을 기부한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5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추가 전달했다. KCC는 각각 1억 원을 출연한 KCC글라스, KCC건설과 함께 총 5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효성그룹도 수재민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억 원을 기탁했다. 대한건설협회와 건설공제조합이 공동으로 3억 원, 한국도로공사는 2억 원, 한국증권금융은 1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오리온그룹은 수재민에게 오리온 제주용암수 5만 병과 초코파이 등 파이류 10만 개를 지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피해가 컸던 경남 하동, 전남 구례 지역에 간편식품인 ‘하루스프’ 2만5000개를 전달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위생용품과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로 구성된 구호물품 키트 300개를 지원했다.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82)은 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재 20억 원을 기부했다고 모금회가 13일 밝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기업#수해성금#집중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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