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천상에 백영심 간호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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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그룹의 공익재단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제8회 성천상 수상자로 ‘말라위의 나이팅게일’ 백영심 간호사(58·사진)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성천상은 의료봉사활동으로 사회 귀감이 되는 의료인에게 주어진다.

백 간호사는 1990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한 뒤 1994년 케냐보다 의료 환경이 더 열악한 아프리카 최빈국 말라위로 터전을 옮겨 총 30년 넘게 오지에서 환자 곁을 지키고 있다. 벽돌로 쌓아 만든 임시진료소에서 하루 100명이 넘는 환자를 돌보기 시작해, 2008년에는 한 기업인의 도움을 받아 연간 20만 명을 치료할 수 있는 대양누가병원을 세웠다. 이어 에이즈 예방과 모자보건사업, 간호대학 설립 등에도 애쓰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8일 서울 서초구 JW중외제약 본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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