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공룡세계엑스포 내년 9월로 재연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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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내년 가을로 넘어갔다. 4월로 예정돼 있던 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9월로 한 차례 미룬 데 이어 다시 내년 9월로 재연기했다. ▶본보 6월 17일자 A16면

재단법인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백두현 고성군수)는 7일 “2020 공룡엑스포를 내년 9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행사 명칭은 ‘2021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로 바뀐다. 내년에 계획대로 개최되면 3, 4년 주기로 그동안 네 차례 열린 공룡엑스포가 5년 만에 개최되는 셈이다. 향후 행사 주기는 결정하지 않았다.

고성군과 조직위는 그동안 지역 사회문화단체 등의 여론을 수렴했다. 강행과 연기, 전면 취소 등을 놓고 고민한 끝에 가장 많은 의견이 나온 ‘연기’로 방향을 잡았다.

내년 행사 시기도 4월과 9월을 놓고 저울질하다 “4월까지는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지 모른다”는 지적이 있어 아예 9월로 넘겼다. 이 때문에 역시 내년 9월로 연기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와 기간이 중복되는 문제가 남아 있다.

백 군수는 “내년 공룡엑스포와 지역의 다른 축제를 연계해 방문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고성공룡세계엑스포#연기#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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