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정보화 강자에서 언택트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재도약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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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데오시스템즈

김숙희 대표
김숙희 대표
공공 SI(시스템통합) 전문기업 ㈜솔리데오시스템즈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언택트(Untact·비대면) 기술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솔리데오시스템즈는 그간 전자정부의 대표사업인 행정안전부의 ‘정부24’ ‘지방행정종합정보시스템’ ‘전자증명서 유통·발급시스템’ △국토교통부의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의약품정보시스템’ 등 굵직한 공공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공공정보화 분야에서 탄탄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최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재난지원금 신청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면서 실력을 더욱 인정받고 있다. 특히 최근 오픈한 건축설계용 언택트 협업 솔루션인 ‘NSPACE24’가 건축 계획부터 완공에 이르는 전 과정에 필요한 여러 관계자들의 도면 관리와 협업기능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건축·토목·엔지니어링 등 관련업계에서 PMIS(프로젝트관리정보시스템)로는 최적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솔리데오시스템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외 IT업계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언택트 시스템 외에 인공지능(AI), 스마트사회 등 신기술을 공공행정서비스와 접목하는 신개념 전자정부는 물론이고 개발한 솔루션을 해외시장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김숙희 대표는 향후 회사의 변화에 대해 “다양한 현장의 니즈를 파악해 즉시 대응하는 솔루션을 개발해야 이 어려운 시기에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년 넘게 주요 국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며 축적된 경험 덕분에 어려운 시기에 생존할 수 있다”며 회사의 성장을 함께 해온 직원들과 협력업체의 공으로 돌렸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전자정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30인 중 유일한 여성으로 1998년 외환위기 시절 4명의 직원과 창업한 이래 1000여 개의 정부, 자치단체 공공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수행한 인물로 유명하다.

코로나19 시대에 이 위기를 솔리데오시스템즈가 어떻게 헤쳐 나갈 지 업계 관계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중소벤처기업#기업#솔리데오시스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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