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퍼백 원스톱 제조 시스템 구축… 신기술 개발로 경쟁력 우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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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케미칼

삼성케미칼의 자체브랜드인 이지엔 제품.
삼성케미칼의 자체브랜드인 이지엔 제품.
신언기 대표
신언기 대표
㈜삼성케미칼은 1982년 삼성화학으로 창업한 이래 국내 PE제품(지퍼백, 위생장갑, 위생백, 롤백, 위생앞치마, 김장봉투)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케미칼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퍼백 제조에서 이중 지퍼백, 슬라이딩 지퍼백 등 기존제품에서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해왔다. 자체 설비 제작 및 전 라인 자동화시스템 구축으로 생산효율성을 높여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해 신제품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국내 굴지의 기업들에 오랫동안 주문자생산(OEM)을 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제조 관련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체브랜드 이지엔 슬라이더 스탠딩백, 에어프라이어 종이호일, 위생장갑 등의 신제품 출시에 이어 코코넛 열매로 만든 친환경 캠핑 숯 파이어폭스 제품도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모든 제품 라인은 전국 코스트코 매장에 입점돼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다.

삼성케미칼 신언기 대표는 “다수의 특허와 실용신안의 등록으로 국내 최고의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며 “창의적인 사고로 신제품 개발 및 사업 다각화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케미칼은 매년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20%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5곳의 공장을 한곳으로 합칠 계획이다. 신규 사업장 터 확보를 마쳤고 내년 하반기에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위생장갑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원료 입고-압출-가공-포장-박스 포장’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 대표는 “이번 투자가 저가 위주의 중국산 제품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국내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 확보를 위한 조치”라며 “경쟁이 가속화될수록 연구 및 신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케미칼은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지만 고용 인력은 줄지 않고 오히려 매년 늘고 있다. 신사업을 시작하면서 기존 직원들을 신규 제품 생산라인에 재배치와 신규 채용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 대표는 “젊은 사람들이 현장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정부의 더 많은 관심과 다양한 지원 정책들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중소벤처기업#기업#㈜삼성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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