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TV시장 점유율 14년 연속 1위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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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TV시장 점유율 14년 연속 1위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4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이 집계한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은 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30.9%로 1위를 차지했다. TCL(9.2%), 하이센스(7.8%), 샤오미(5.8%)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전자 QLED TV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QLED TV를 532만3천대 판매하며 2018년 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판매 가격 2500달러(약 297만원) 이상의 고가 TV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점유율 52.4%를 차지해 2위인 소니 점유율 24.7%와 격차를 2배 이상 벌렸다. 지난해 4분기에는 분기 점유율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매출액 기준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화질 경쟁을 벌이는 QLED TV와 OLED TV의 판매량은 QLED가 앞섰다. QLED TV는 지난해 약 600만대가 팔려 약 300만대가 팔린 OLED TV를 2배 앞서 나갔다.

■ 삼성 TV, 2020년 1분기 글로벌 점유율 역대 최고 경신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글로벌 TV 시장 규모는 작년 동기보다 10% 이상 줄었지만 삼성전자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큰 성장을 이루며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1분기 금액 기준 점유율은 32.4%로 작년 동기보다 3.1%포인트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분기 삼성전자 QLED TV 판매액은 작년 동기보다 10.8% 성장했다. 2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점유율 48.8%, 75인치 이상 TV 시장에서는 점유율 50.4%를 기록했다.


TV 포장재 업사이클링으로 환경 보호 나선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 ‘더 세리프(The Serif)’ · ‘더 세로(The Sero)’ 포장재에 업사이클링(Up-cycling) 개념을 도입한 ‘에코 패키지’를 선보인다. 업사이클링이란 재활용품에 디자인이나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을 말한다.

골판지로 구성된 포장 박스는 각 면에 도트(Dot) 디자인을 적용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손쉽게 잘라내 조립할 수 있도록 했다. 반려 동물용 물품, 소형 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제작할 수 있는 매뉴얼을 제공하는 QR코드가 있어 누구나 쉽게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 TV 근처에 두고 사용하는 리모컨 수납함이나 잡지꽂이 등도 제작이 가능하다.

에코 패키지는 CES 2020에서 소비자에게 주는 가치를 인정받아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TV 포장재는 제품 보호를 위해 두꺼운 골판지가 주로 사용되는데, 골판지를 포함한 국내 종이 폐기물은 매일 약 5000톤, 연간으로는 약 200만 톤으로 추산(2017년 환경부 발표 기준)된다. 삼성전자는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에코 패키지를 활용하면 종이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아웃도어 TV ‘더 테라스(The Terrace)’ 공개
삼성전자가 지난 5월, 미국에서 ‘2020년형 라이프 스타일 TV’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더 테라스(The Terrace)’를 공개했다. 더 테라스는 실외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이 뛰어나고 한낮에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TV다.

더 테라스는 주택 내 야외 공간에서 식사나 모임을 즐기는 북미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기획된 제품이다. QLED 4K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야외에서도 고화질로 즐길 수 있으며, IP55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춰 비·눈·먼지 등 다양한 날씨 조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한낮의 강한 햇빛 아래서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2000니트(nit) 밝기와 눈부심 방지(Anti-reflection) 기술, 외부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화면 밝기를 조정하는 ‘어댑티브 픽처(Adaptive Picture)’ 기능 등이 더해졌다. 인터넷과 연결해 다양한 콘텐츠와 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도 있다.

전용 사운드바인 ‘더 테라스 사운드바(The Terrace Soundbar)’도 함께 출시했다. IP55 방진방수 등급으로 실외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며, 삼성 미국 오디오랩에서 개발한 독자 기술인 ‘디스토션 캔슬링(Distortion Cancelling)’을 적용해 웅장하고 안정적인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디스토션 캔슬링은 서브우퍼 없이도 깊고 강한 저역대 출력을 내는 기술이다.

더 테라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55ㆍ65ㆍ75형의 3가지 사이즈로 출시되며, 연내 다른 지역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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