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박사방 가입의혹 기자 해고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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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박사방’(아동 청소년 성 착취물이 유포된 텔레그램)에 유료 회원 가입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자사 기자에 대해 15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해고를 결정했다. MBC는 이날 “인사위 결정은 (성 착취 영상 거래 시도 의혹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MBC 진상조사위원회는 4일 “해당 기자가 박사방에 가입비를 송금했으며 통상적인 취재 절차를 지키지 않았고 취재 목적이었다는 본인의 진술을 입증할 만한 어떤 증거도 확인할 수 없었다”며 개인 일탈로 결론 내렸다.

이번 결정에 해당 기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인사위의 재심을 거친다. MBC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도 이날 해고 결정을 공지하는 보도를 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mbc 기자#박사방 유료회원#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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