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100주년을 닷새 앞둔 24일 경기 남양주시 불암산 정상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암벽등반 동호회 ‘멀티암벽 산악회’(대장 이재석) 회원 21명이 70도 경사의 암벽에 매달려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것. 오전 9시부터 해발 500미터 높이의 불암산에 올라가 직접 자일을 연결해 행사를 준비했다. 산악회 기금 100 여 만 원으로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의 복장을 마련했다. 여성회원들은 당시 유관순 열사 등 여학생들이 주로 입은 흰색 저고리와 검은 치마를 준비했다. 남성회원들은 주로 흰 한복과 흰 머리띠를 둘렀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현수막과 가로 9m, 세로 6m의 대형 태극기도 함께 펼치며 3.1운동 정신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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