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이스’ 심리상담 카페 열어 사내 여성 우울증 예방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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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사회공헌 브랜드 ‘리조이스’를 통해 사내 여성 우울증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리조이스는 여성 우울증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시작한 롯데백화점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회사는 노원점, 광주점 등 매장 내 여성 직원들을 위한 심리상담 카페를 열고 직원들의 스트레스 지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카페형 심리상담소로 상담을 원하는 직원들은 외부에서 파견된 심리 전문가에게 심층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외부 컨설팅을 통해 여성 관련 사회문제를 연구하기 시작한 롯데백화점은 남성 대비 여성의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우울증에 주목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삶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야 고객 서비스도 좋아진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여직원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사내 환경을 고려해 여성 우울증 예방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18년 1분기 기준 롯데백화점의 여직원 수는 3440명으로 남성 직원(2072명)보다 훨씬 많다.

리조이스 카페 1호점인 노원점의 경우 전문 심리상담사가 상주하고 있다. 현재 하루 평균 상담카페 방문객 수는 130여 명에 달하며, 상담자 수는 일주일 평균 20여 명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안에 리조이스 카페를 4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매일 손님을 응대하는 백화점 직원들은 이른바 ‘감정 노동자’로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심한 편”이라면서 “앞으로도 백화점 직원들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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