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아카데미’ 매달 개최… 6.27% 고객수익 성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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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미국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분쟁 등의 여파로 국내 증시가 크게 요동치면서 해외주식 투자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런 고객들에게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주식 아카데미’를 매달 개최하고 있다. 올 들어 1800여 명의 고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아카데미에 참석한 고객들의 성과도 우수하다. 지난달 말까지 해외주식 투자에서 6.27%의 수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이들이 투자한 국가의 증시가 평균 2.65% 하락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고객들의 해외주식 잔액은 올 들어 3배가량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미국, 중국 순으로 투자 고객수가 많았다.

강현진 삼성증권 해외주식팀장은 “글로벌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인 국내 증시에만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다양한 국가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달 16일에는 ‘해외주식 투자 콘퍼런스’로 규모를 확대해 700명의 투자자들에게 현지 투자 정보를 제공했다. 베트남 호찌민시티증권, 유럽 소시에테제네랄(SG), 일본 SMBC닛코증권, 중국 중신증권 등 삼성증권 고객들이 많이 투자하는 국가의 현지 수석급 애널리스트가 각 시장의 중장기 전망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글로벌 기업들의 주요 생산기지인 베트남은 미중 무역분쟁의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본 증시에 대해서도 “연말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반등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현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생생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겠다”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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