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교수 엄벌” 대학가 집단행동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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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을 저지른 교수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대학가에 확산되고 있다.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서울대 수리과학부 강석진 교수(53)의 성추행 피해 학생들이 모여 만든 비상대책위원회는 학내 학생자치단체인 서울대 대학원생 총협의회, 총학생회 직무대행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와 함께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공대위가 구성되면 ‘강 교수에게 엄정한 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는 내용의 연판장을 돌릴 계획이다.

고려대에서도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은 뒤 최근 사표가 수리된 공과대학 이모 교수를 두고 비판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고려대 학내 성폭력 대응기구인 ‘반성폭력 연대회의(반성연)’는 11일 고려대에서 ‘고려대 공대 L 교수 성추행 사건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8일 밝혔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성추행#교수#대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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