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변 후 손 씻는 사람 73%, 비누 사용 33%…세균 ‘득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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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11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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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사용 33%, 동아일보 DB
비누 사용 33%, 동아일보 DB
비누 사용 33%

화장실에서 용변을 본 후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이 73%였고 이 중 33%만이 비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3년도 손 씻기 실태’ 자료에 따르면 손 씻기 실천은 2006년 63.2%에서 2013년 66.7%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반면 ‘손 씻기 실천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90%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시간 정도만 손을 씻지 않아도 손에 약 26만마리의 세균이 살게 된다. 따라서 손만 제대로 청결하게 유지해도 수인성(오염된 물을 통해 전염되는) 감염병의 약 50~70%를 예방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달부터 9월까지 ‘전국민 손씻기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7월 25일에서 8월 3일까지 열리는 '2014 경포여름바다예술제'에서 2여만명을 대상으로 손 씻기 행사를 연다.
제천시는 8월 14~19일 개최하는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지역주민과 관람객 6여만명 대상으로, 부산 동구는 9월 열리는 '2014년 부산 차이나타운특구축제'에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화장실시민문화연대와 전국 화장실에 손 씻기 홍보 스티커를 붙이고, 초·중·고등학생들의 손 씻기 지도를 위해 교육부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변 후 비누 사용 33%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비누 사용 33%, 비누로 씻어야겠다”, “비누 사용 33%, 의외로 적네”, “비누 사용 33%, 깨끗하게 씻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비누 사용 33%,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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